두 번째 입양
15. 상담


사실

우리 가족 모두가 나와 이지훈 오빠와의 사이를

알아버린 게 싫었다

이럼 달라질까…?

그리고 궁금한 게 하나 있다

원우 오빠가 말한

그 이지훈 오빠의 사정이…

그리고 난 현재

너무 힘들어서

이 마음을 좀 덜고자 학교 상담실에 왔다

상담쌤
여주야 선생님은 믿어도 돼 그러니까 다 말해줬으면 좋겠어


김여주
사실 저는… 입양 와서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요

상담쌤
음… 어떤 게 힘든지 말해줄 수 있을까?


김여주
이지훈 오빠가 저를 싫어하는 거요… 그게 너무 힘들어요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다는 게…

상담쌤
으음 그랬구나…


김여주
부잣집에 왔다고 해서 저한테 공부 잘해라 행동 바르게 해라… 이런 거 요구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상담쌤
응응…


김여주
근데… 이지훈 오빠와의 관계… 그거 하나가 너무 힘들어요…

상담쌤
그래 우리 여주 많이 힘들었겠다…


김여주
차라리 입양 전의 삶이 더 나았던 거 같고… 저 진짜 너무 힘들어요… 흐흑…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상담쌤
그래 여주야 마음껏 울어 힘들 땐 우는 거야 참으면 더 힘들어져…

선생님의 말씀을 듣자마자 눈물을 더 많이 흘리게 되었다

이렇게 나에게 위로가 되어준 사람은

솔직하게 말해

모랑이빼고

처음이었다

상담쌤
여주가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편안해질 수 있을까…


김여주
그… 모랑이라고 제 친구가 있어요…

상담쌤
응응


김여주
그 친구도 제 고민을 항상 잘 들어줬는데… 선생님과 대화를 하니 모랑이가 생각나요

상담쌤
그 친구가 여주에게 아주 큰 버팀목같은 존재였구나


김여주
네… 그리고 모랑이랑 있으면 아무것도 안 해도 마음이 편해져요

모랑이가… 우리 학교면 좋을텐데…


김여주
그리고 원우 오빠가 이지훈 오빠가 저에게 이러는 이유가 있다고 이해해 달라고 했었는데… 그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제가 이해를 할 수 있을 이유인지…

상담쌤
음… 선생님은 그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건 여주가 언젠가는 지훈이와 친해질 거라는 거야


김여주
네… 감사합니다

상담쌤
음… 그럼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하나만 물을게 여주는 지훈이가 좋니?


김여주
네… 좋은데 무서워요

상담쌤
그럼 여주는 그 좋아하는 마음만 새기도록 하자 그럼 다 잘 될 거야


김여주
네…! 그럼 저 이만 가볼게요 감사합니다

상담쌤
그래 여주야 잘 가

난 씽긋 웃어보였다

문을 여는 순간…


김여주
어…

이지훈 오빠가 내 눈 앞에 있었다

내가 말한 것들을 다 들은 걸까?


껄렁
안녕하쎄요 여러뿌운 껄렁입니다~!


껄렁
헤헤 오늘도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구 너무 사랑해요잉 ❤️


껄렁
그럼 이만!!


껄렁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