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남 꼬시기
2



개소리지

그치...

개소리라고 해줄 이류아 구해요... 제발

백여아
제ㅂ,


김태형
뭐라고?

백여아
... ㄱ, 그게...

시선을 최대한 피했다, 최대한...


김태형
그렇게 안 할 거면 지금 당장 그 남자애한테 가고.

백여아
ㅇ, 아냐!! 내가 미안... 근데...

백여아
너... 별로 꼬시고 싶지는 않거든... 하하.


김태형
간다?

백여아
알겠어!, 알겠어... ㅈ, 진정해...


김태형
어쩔래?

백여아
...

뭐 내 얼굴도 좀 반반하니까 쉽게 꼬드길 수 있지 않을까?

그럴 수 있겠지?

설마 남자애 하나 못 꼬시겠어?




이류아
못 꼬셔.


백여아
왜?!!!!


이류아
모르냐, 김태형?

백여아
아니 걔가 누군데...?


이류아
우리 학교 잘나가는 존잘 남자!

백여아
...뭐 아까 봤을 때 좀 잘생겼더라... 좀... 좀.


이류아
그치? 근데 또 하나의 말, 소문이 있어.

백여아
뭔데...


이류아
철벽태형.

백여아
그게 뭔데?


이류아
철벽남이라 소문이 나서 붙여진 별명이야.


이류아
옆반 강ㅇㅇ 알지?

백여아
어, 어... 걔 완전 이쁜 애.


이류아
걔가 김태형 꼬드길려다가 실패했어.

백여아
뭐?! 그 예쁜 애가 실패?

백여아
에이 씨...

풀석, 망할 삘이 느껴졌다.

정보 좀 얻어 볼려고 물어 봤것만... 망하게 생겼다. 망하게.

백여아
포기할까.


이류아
아냐, 그래도 열심히 해 봐.

백여아
그러고 싶은데... 진짜로...

백여아
못하겠어...


이류아
아냐 할 수 있어.


이류아
아마 점심시간? 그때 즈음에 김태형 축구한댔어.

백여아
그게 뭐...


이류아
그때 끝나면 물 주는 척하면서 꼬셔봐.

백여아
헙, 그럴까?


이류아
응, 해봐 해봐

백여아
헐 미친 이유아 사랑해...

백여아
내가 꼭, 해볼게!


이류아
오케!!!



삐익-!!!!

"김태형 팀이 이겼어!"

"꺄아-!!!!"

김태형 팀이 이겼어라는 말에 앉아있던 여자애들은 열광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 사이에 있던 여아도 살쩍 눈치를 보며 일어나 같이 조그만하게 소리쳤다.

백여아
ㅇ, 와...-

그 개싸가지가 뭐라고 이렇게 좋아하지...?

"시합 끝났어-!"


끝났어라는 말이 나오자 우르르, 좀비가 몰려가듯이 여자애들은 태형이 쪽으로 돌진 하였다.

백여아
ㅇ, 아... 김태형...!

물론 나도 뒤 따라 갔다, 그 여자애들 뒤를

백여아
... 와 인파 봐... 저기 어떨게 뚫고 가...

아냐 백여아할 수 있어!

끄응, 그래 할 수 있어!

힘겹게 인파를 뚫어, 뚫ㅇ... 뚫ㅇㅓ...

백여아
우왁!

쿵, 넘어졌다.

재수 없게.

백여아
아니 진짜... 아오!!!

물을 던지려고 높이 들었는데,

덥석, 누군가 잡았다.

시선은 자연스레 위로 향했는데

백여아
...?

어머나...

김태형이다.

뭐야 쟤가 왜 여기ㅇ...


김태형
이것도 꼬시는 것중 하나의 방법인가?

백여아
...

백여아
ㅇ, 아...! ㅇ... 아니거든!!!

벌떡, 얼굴이 빨개진 채로 일어났다.


김태형
그래서 이거 주는 거야?

백여아
ㅇ, 어...


김태형
오케이 잘 마신다-.

그대로 물을 가져갔고, 김태형은 마법처럼 사라졌다.


백여아
ㅎ... 꼬시기 글른 것 같아...

엄마 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