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3#


그렇게 행복하게 얹혀 산지 어인 두 달.

이렇게 얹혀 살기도 눈치 보이고, 나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JK기업에 취직하기로 헸다.

물론 낙하산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그래서 거기 디자인팀에 취직이 됐다!

거의 사회생활은 처음이라고 볼 수 있는 나이기에 무척 떨렸다.


황신비
안녕하세요, 황신비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회사 직원
어머, 너무 귀여우시다.

회사 직원
그니까! 얼굴도 이쁘게 생기셨네.

누구지 싶어 주위를 둘러보니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 두 분이 나를 쳐다보며 웃고 계셨다.

나도 눈이 마주쳐 밝게 미소를 짓고는,

팀장님이 앉으라고 하신 쪽으로 가서 얌전히 앉았다.

탁탁탁,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을 때 점심시간이라며 아까 여자분들이 나를 일으켜 세우셨다.


황신비
넵!

회사 직원
아, 군기가 바짝 들어 계신네요ㅎㅎ

회사 직원
같이 점심 식사하실래요?


황신비
넵! 감사해요ㅎ

조심조심 식당으로 걸어갔다. 다행히 두분은 활달하신지 어색한 분위기를 끊임없이 풀어 주셨다.



황신비
겁나 맛있겠다...

회사 직원
푸흐ㅡ 그쵸? 여기 회사가 점심이 좀 맛있어요.

회사 직원
참, 신비씨 몇살이세요?


황신비
저 22살이요...


김진아
전 23 김진아라고 해요! 반가워요ㅎ


한예나
21 한예나요!


김진아
우리 말 놓을래??


황신비
나야 좋지ㅎ


황신비
언니 마스크 진짜 잘어울린다!


김진아
고마웡ㅎㅋ


김진아
근데 밥먹어야 돼서 벗어야겠다ㅠㅠ


한예나
얼른 먹기나 합시다 열분!


김진아
ㅎ넹


황신비
미친... 마스크 벗으니깐 더예뻐ㅠ


김진아
ㅎㅎ


한예나
참, 너 아는지 모르겠는데,


한예나
여기 사장님 겁나 무서워어...


김진아
막 길가다가 살짝 부딪혔는데 엄청 무뚝뚝하게 괜찮습니다 이러고 확 가셨어


한예나
야 미친! 사장님 오신다 대가리 박아!


황신비
(푹


전정국
은비씨?


황신비
????에??


전정국
여기서 뭐해요?


황신비
저...사장님?


전정국
네


황신비
헐


전정국
?


전정국
여튼 맛있게 드시고 이따봐요^^

(정국이 감


김진아
사장님이랑 아는사이?


황신비
어쩌다가 만나서...(상황설명


한예나
아하!


황신비
근데 네분 다 겁나 잘생기셨어


황신비
원한다면 남소 한번 시켜주게쓰요


한예나
언니.


황신비
?


한예나
사랑해.(진지


황신비
ㅋㅋ나두


김진아
난 남친있지 호롤롤롤로


황신비
부러워...


김진아
ㅋㅋ


김진아
얼렁 먹고 가자 점심시간 끝나간다.


한예나
웅웅


황신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