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나 왕딴데?
선배, 신경쓰지마세요.


뒤뜰 사진 찾기 힘들어서 창고로 했습니다. 그리고 여주 성은 민씨로 바꿀게요.


김유정
왔네? 민여주?

여주
....


김유정
이야... 다 컸네 우리여주.. 안 그래?

여주
...

나는 이 상황이 미치도록 무섭고 싫었다.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 싶지만 누가 알겠나, 나중에 더 큰 화가 닥칠지도 모르는데...

여자3
오늘 참교육 간다. 각오해

여자2
정신 똑바로 차려. 이 걸레년아.

내가 왜 걸레년이냐고. 걸레년들 주제에.

여자1
오늘 좀 맞자.


김유정
ㅅㅂ. 넌 오늘 뒤졌어.

김유정이 나를 때리려고 손을 높이 치켜들었다. 나는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았고 탁하고 나는 둔탁한 소리에 살며시 눈을 떳다.


지민
너네 뭐하냐?


김유정
아..선배... 그게!


지민
변명 필요없고. 민여주 따라와.

지민선배가 나한테 따라오라고 하자 김유정은 입모양으로 따라가면 죽는다고 협박을 했다.


지민
뭐해. 빨리 따라오라고. 민여주.

처음 들어보는 지민선배의 차가운 말투. 김유정보다 더 무서웠다.

내가 따라갈지 말지 안절부절해 하며 고민하고 있자 나의 손목을 거칠게 잡아끌고는 창고 밖으로 나왔다.


지민
야. 민여주 너 진짜!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친구랑 놀다 온다더니 이게 뭐냐고!

여주
ㅅ...선배..


지민
진짜! 나한테 똑바로 말을 해 주던가 아니면 가지 말던가! 어? 민여주!

선배가 그렇게 화를 내자 무서웠던 건지 나도모르게 참았던 눈물이 금방 터져나올 것 같았다.

여주
선배가 신경쓸일 아니잖아요!

너무 당황하니 나도 모르게 이상한 말이 튀어나와 버렸다.


지민
뭐...? 야. 넌 무슨 말을... 하아...

여주
선배가 신경 안 쓰면 되잖아요.


지민
그럼 너가 신경 안 쓰이게 해 보던가. 아까 그건 뭐였는데 나는 너가 너무 신경쓰여.

여주
선배한테 말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고, 선배가 알지 말았으면 하는 것도 있단말이에요. 진짜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저 갈게요.

선배한테 그렇게 모진말을 내뱉고 나는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교실로 걸어갔다. 선배의 마지막 말을 듣지 못한채로...


지민
나는...나는...너 좋아한단 말이야... 어떡해 신경을 안 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