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_9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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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흑..흐윽...씨발...

지민은 여친에게 차이고 다리가 풀려 골목끝에 자리잡고 울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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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기요, 좀 비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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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흐으??...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지민은 떨구었던 고개를 들었다

고개를 드니 보이는건 개 잘생ㄱ..아니, 엄청 잘생긴 남자가 귀찮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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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귀찮은 사람이라고 지민을 생각했던 태형은 비맞은 고양이같은 지민을 보자마자 심장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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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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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그렇게 3초동안의 아이컨택을 마친후 지민이 비틀비틀 일어서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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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죄송합니다아..흐읍..

특유의 말끝 웅얼거림을 선사하며 사과하며 자리를 떠나려는 지민을 태형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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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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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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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에??...흡

차가운듯한 말투지만 지민은 따스한 말투란걸 느낀건지 흐느끼며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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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게에..제가..흑ㅠ..진짜 사랑하던 여친한테..흐읍..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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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유가 뭐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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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제가아..흐븝...제가아아ㅏ..질렸대요..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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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태형은 속으로 이리 예쁜 지민을 만날수있게 해준 지민의 전여친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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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흐극ㄱ...ㅠ...흐어ㅓㅇ...

서럽게 울던 지민을 보며 태형이 한마디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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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여기서 이렇게 예쁘게 울고있으면 납치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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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에?...

자신이 예쁘게 울고있다는 말을 건네는 무표정의 남자를 보며 지민은 놀라 울음이 그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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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무나 잡아가라고 해요오..상관없어요오..

심적으로 힘든 지민이 정신을 놓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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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제가 잡아가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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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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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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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그런말(?)을 하고도 아무런 표정변화도 없는 태형을 보며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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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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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게이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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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이런질문 익숙하다는 듯 말하는 태형에 잠시 지민은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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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에..혹시..게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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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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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게이마음 설렐정도로 그쪽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