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 °기쁨•
°Serendipity 28화•말 안해도 느껴지잖아



박지민
여주야 -


전여주
으응..?


박지민
안 피곤해 ? ㅎ


전여주
아? 으응..ㅎ


전여주
아직까지는 별로 안 피곤..해..ㅎ


박지민
ㅎ , 그래?

.

09:00 PM
지민이는 먼저 침실에 들어가서 잠이 들었고 , 여주는 거실에서 아까 서강준과 지민이의 대화를 한 번더 떠올렸다.

.

터벅.터벅.

여주시점))

저번에.. 봤던 복도의 그 액자를 보려고 나는 복도로 걸어갔다.

.

역시나 액자ㄱ....

...어...?

.

그 사진은 어디로 가고 없고 ,

단지 텅 빈 액자만이 탁자 위를 채우고 있을 뿐이었다.

....

.


전여주
친구...였구나....

작가시점))

여주는 액자를 멍하니 쳐다봤다.

그 때 ,

철컥.


전여주
..?!

여주가 놀랐던 탓에 액자를 쳤을까 ,

액자가 바닥에 툭. 하고 떨어졌다.


박지민
..! 여주야 , !!

액자의 모서리에 여주의 발등이 찍혔지만 ,

여주는 아프지 않았다.

.

온갖생각이 머리를 채웠던 탓에 .

.

지민이는 여주에게로 급히 가서


박지민
여주 발등을 보며)) 하아...피 나잖아..ㅠ


전여주
....


박지민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 , 구급상자 가져올ㄱ...


전여주
지민이 손목을 잡으며)) 안 아파....


박지민
아니 , 지금 피가 나는데 안 아프다ㄴ....

.


전여주
지민이를 안으며)) 미안해...

...


박지민
...뭐가... 미안해....?


전여주
두 눈을 감고 눈물을 참으며)) 알잖아...뭐가 미안한지...


박지민
ㅎ...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


전여주
왜 나한테 숨기려 했는데....?

.


박지민
....


박지민
알아서 득될게 없었잖아...,

.


박지민
내가 널 잘 아는데 차마 내 입으로 그걸 어떻게 말해 ..


전여주
....ㅎ


전여주
등을 토닥여주며)) 힘들었겠다...지민이....

.


전여주
혼자서 앓느라 힘들었겠네...ㅎ....

여주시점))

그렇게 위로해준지 시간이 조금 지났을까 ,

내 어깨가 점점 축축해졌고 ,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파왔다.

.

평생 친구로만 남을 거 같았던 친구가 배신을 하고 ,

친구의 여자를 사랑하고 ,

그 친구는...

.

"우리 기억에 친구로 남지말자"

라는 말을 남겼다.


망개자까
오늘 분량 개짧은 거 인정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