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가지 능력
일곱 가지 능력 05


나는 역시 설마했지만, 답은 하나 밖에 없는듯 했다.

빨간머리, 그사람이 변신술사인건가?

..그래, 그 사람이 변신술사인게 뭐 어때서. 내가 변신술사였어도 그렇게 전해줬을거 같았다.

엄마
딸, 예린이랑 무슨 일 있었어? 예린이 울거같은 표정으로 나가던데.

김여주
아니야 엄마, 그냥 삐져서 그럴거야.

엄마
근데 너도 이제 성인인데 알바 해야하지 않겠어? 능력도 받았으니 슬슬 일자리 구해야지. 우리 딸 능력이 치유니까 심리상담사는 어때?

김여주
꼭 심리상담사를 해야겠어? 나는 심리상담사 싫어.

꼭 굳이 능력에 맞춰 직업을 정해야 했을까? 나는 법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아니 해야만 했다. 그게 내 꿈이고 내가 이뤄야할 최종 목적이었다.

김여주
나도 엄마 마음은 잘 알지만, 나는 그런 일은 절대 안할거야.

김여주
꼭 법적으로 가야겠어.

...라고 말은 했지만,

솔직히 무서웠다. 그 법적으로 가는 사람들은 최소 아이큐가 200은 기본으로 깔고 있을테고 꼭 이룰수 있다는 법도 없었다.


김예린
에이, 여주라면 할수있어! 너 고등학교때도 늘 상위권이었잖아. 비록 1등은 아니었어도 10등 안으로는 계속 유지했는데, 가능하지 않을까?

김여주
말로만 쉽지.. 차라리 반대편 지구처럼 우리도 수능이라는게 있고 대학이라는게 있었다면 나도 어느정도는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여기는 능력을 본다고. 능력.

그냥 평범하게 회사에서 일이나 하고 다니면서 스펙이라도 쌓을까..

딸랑-

알바
어서오세요!

나는 무의식으로 딸랑이는 소리에 내 눈은 문 쪽으로 가고 있었다.

근데 ..들어오는 사람이 빨간머리 그 사람..?


박우진
안녕하세요, 개구리 주스 하나 주세요.

김여주
진짜네??


김예린
아 깜짝이야, 왜 너같지 않게 소리를 질러!

김여주
아니.. 그, 잠시만 예린아.

아무래도 빨간머리 그 사람은 계속 내가 했던 말이 생각나 계속해서 스토킹을 하는거 같았다. 내가 하지 말라고 단단히 말을 해주어야 할거 같았다.

김여주
저기요.


박우진
네? 아.. 안녕하세요.

김여주
저 인사하려고 온거 아니구요. 저 따라오세요.

나는 그 빨간머리 남자의 옷 소매를 붙잡고 밖으로 나왔다.

김여주
저기요, 솔직하게 말해봐요. 저 왜 스토킹하세요?


박우진
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나는 어이가 없었다. 누가봐도 스토킹하는 사람이었고 김예린이 눈치챌 정도였는데, 나는 몰랐을까?

김여주
아닌 척 하지마시구요. 저 며칠 자꾸 마주치는게 누가봐도 스토킹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동갑인거 같던데 자꾸 따라다니지 마세요.

나는 그 말 끝으로 골목에서 빠져나가기 위하여 뒤를 돌아보았다.

솔직히 이번엔 내가 봐도 좀 멋있던거 같다.


박우진
....


박우진
멋있다.

{seven abilities}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