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닮은 그녀
1



도경수
지윤아~


이지윤
응..


도경수
아직도 그생각이야..?


이지윤
응..


도경수
자기야.. 그건 자기 잘못이 아닌거 알잖아 자기가 총괄했다고 해서 그 사고가 자기탓은 아닌거라고


이지윤
경수야... 만약에 내가 그랬어도 이렇게 말할수 있어?


도경수
...


도경수
그분 가족들도 니 탓 아니라고 했다며..


도경수
그리고 니가 총괄했지 만들었어? 분명 만드는데서 오류가 있었던거야


이지윤
그럼 왜 내가 잘렸을까..


도경수
만든 사람이 낙하산이라며 비밀리에 경찰이랑 탐정이 정확히 수사하고 있어


이지윤
그래도 내탓이..


도경수
자기야 생각해보자 횡령했잖아 그럼 니가 설계한 설계도대로 안한거야


이지윤
안했을수도 있잖아..나 들어가서 잘래


도경수
하..


이지윤
아 맞다 여보


도경수
응


이지윤
여보 아이패드 필요하댔나?


도경수
응


이지윤
내거 써 이직 준비 동안 필요없어


도경수
어? 알겠어


이지윤
노트북도 써


도경수
응..? 어


이지윤
잘자


도경수
...


오세훈
지윤이는 자?


도경수
요즘 그 일때문에 많이 힘든가봐


오세훈
이러다가 일나기 전에 얼른 좀 풀어줘


도경수
...


도경수
모르겠어 어떻게 풀어줘?


오세훈
야 내가 어케 알아 모솔 미혼 남인데 나에게 연애란.. 니 아내 짝사랑한적 밖에..


도경수
그얘기를 왜해


오세훈
그냥 다 추억이지


도경수
그래도.. 나 일하는동안 좀 챙겨줘..


오세훈
응..


이지윤
세훈아 왔어?



오세훈
지윤아!


이지윤
오랜만이네


오세훈
말수가 왜이렇게 적어졌어..


이지윤
에이 뭘.. 좀 피곤해서


오세훈
혹시 경뚜 2세 생긴거?


도경수
(세훈의 딱밤을 때린다)


이지윤
세훈아


오세훈
응?


이지윤
있다가 가~


도경수
여보?? 어디가


이지윤
좀더 자려고했는데 왜?


도경수
응 자


오세훈
미인은 잠이 많다더니


도경수
에휴.. 갑자기 많아져서 문제지..


오세훈
진짜 애생긴거 아냐?


도경수
그거 아니라도 아플까봐 걱정되네..


도경수
내일 나 일하러 갔을때 무슨 일 생기면 어떻게해..


오세훈
괜찮을거야..



도경수
모르겠다 너도 걍 가 나도 내 와이프 옆에가서 잘련다


오세훈
그래.. 잘 달래 주고


도경수
여보 자?


이지윤
아니..


이지윤
(지윤은 우울증약과 수면제를 털어넣고 잠든다)


도경수
(지윤을 껴안고 잠든다)

다음 날 아침


도경수
여보 나 회사 다녀올게 보고싶으면 전화하고


이지윤
..응(경수를 향해 미소를 짓는다)


도경수
(지윤의 볼에 입을 맞추고 나간다)


이지윤
(경수가 나가자 창가에 앉아 창밖을 바라본다)


김종인
경수야 지윤이는 좀 괜찮아?


도경수
아니..


이지윤
(눈물을 흘리며 안주머니에 유서를 넣고 뛰어내리려고 한다)



도경수
지윤이한테 뭐 사주지..


김민석
경수야 니 와이..



도경수
응? 전화왔어?


김민석
아니 니 와이프 무슨 일 생긴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