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그런 사람

"ㅎㅎ아빠 오늘은 회사 안나가시죠?"

아버지

"그래.우리 어디 놀러 갈까?"

"네!!저 벚꽃 구..."

띠리리리리리리리링

아버지

"아..예예. 저기 오늘 못 놀거 같구나 미안하다."

"아..괜찮아요!"

아버지

"그래. 다녀오마."

많이 속상했다. 어릴 적부터 아빠는 바빴다.난 아빠와 놀고 싶어도 놀 수 없었다.

열쇠고리 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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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하아암.. 악!!너 뭐야! 아침부터 부르고 그래!지금 근무시간 아니야!"

"ㅎㅎㅎ나랑 놀아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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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나 잠깐 옷 갈아입고 올게.기다려."

묵묵한 그의 말투에 나는 묘한 위로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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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그래서 가고 싶은덴 생각해봤어?"

"어..벚꽃구경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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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가자"

"우와아아아아아!!우와!!벚꽃이 흩날려!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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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그래서 오늘 기분은 왜 안 좋았어?"

"기분 안좋은건 어떻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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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그냥. 힘들어보여서"

"아빠가 너무 바빠서 제대로 논 적이 한번도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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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속상하겠다."

"어..근데 그래도 아빠가 바쁜거니까 어쩔 수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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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그렇긴 하네.. 벚꽃구경이나 하자"

"치..좋아! 근데 여긴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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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내가 아는 제일 예쁜곳. 여긴 사람 없어"

"우와!벚꽃 날려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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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사진 찍어줄까?"

"오 너 그런것도 할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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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장난하냐..나도 알거든.."

찰칵! 찰칵!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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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쫌 웃어봐봐"

"이..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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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어 그래 그래 이쁘다 자 한번더"

찰칵!

"오늘 고마웠어!우리 내일 또 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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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그래ㅋㅋㅋ재밌으면 됐다"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쁜 그였다. 그 순간 나도 모르는 감정이 생겼다.

"아 너 이름도 안물어봤네.이름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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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본명은 우지. 여기서는 '이지훈'이야."

"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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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너보다 훨씬 많은데"

"아! 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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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어 맞아"

"그럼 존댓말 써야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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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야 그래도 내가 너보다 어려보이지 않냐."

"근데 요정은 무슨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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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뭘 자꾸 물어봐.."

"그냥 궁금해서ㅎㅎ.."

"아!이따가 또 불러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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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하루에 한번씩만 부를 수 있어. 두 번 부르면 .."

"두 번 부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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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아 아니야 그냥 두 번 부르지 마"

"그래.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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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어."

딱딱한 말투의 그지만 나에게도 소중한 사람. 그런 사람이 생겼다.

수많은 별이 빛나는 밤하늘.

그 별 중 가장 빛나는 별은 다른 별일지 몰라도.

나에게 가장 이쁘게 빛나는 별은 너일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