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모음집]]
4.[당연한건 영원한게 아니야]

녹나무
2021.01.12조회수 39

뭐라도 먹고 싶었던 날에 먹었던 건 결국 라면이었고

어디라도 나가고싶었던 날에는 다음 날 아침까지 집이었고

누구라도 만나고싶은 날에는 마땅히 연락할 사람 조차 없었다

무서웠다

이게 나의 전부일까봐

두려웠다

이대로 세상과 동떨어져 낙오자가 될까봐

한심했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 자신이


최범규
....하

툭툭))


최범규
?

???
여기 흡연금지 구역이에요

툭..투둑))

???
ㅇ..왜 울어요?


최범규
아...

너를 만나 다행이야


강태현
...으응..


최범규
ㅎ...

너가 있어 행복해

잠든 너의 부드러운 머리칼을 쓰다듬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사랑스러운 너의 얼굴을 내눈에 담을 수 있음에 또 감사해

너를 만났음에 감사해


강태현
형 왜 우러?


최범규
행복해서..ㅎ



최범규
한번,만..안아,주시면 안되요,.?

.....

포옥))


강태현
당연히 되죠


최범규
...흐으..끄윽.


강태현
힘든일 있으면 다 털어놔요


강태현
알아줄게요


강태현
알려고 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