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_모음집
짧은


短 | 전남친 앞에서 맞는 모습을 보였을 때.


_끼익

김 여주
아무도 없나? 괜히 으스스하네

박 지민
김여주?

김 여주
아.. 박지민

박 지민
여기서 뭐해?

김 여주
봉ㅅ,


_터벅터벅

창고 밖 복도에서 누군가가 걸어오며 얘기하는 소리가 들리자 여주는 지민을 구석으로 밀었다.


김 여주
잠시만, 잠깐만 여기있어

박 지민
어?

김 여주
잠깐만 여기 있어, 무슨 소리가 들려도 그냥 무시ㅎ,

G1
거기서 뭐하냐?

김 여주
신경 쓸 필요 없어

G2
김여주 이제 꽤 당돌해졌다니까, 예전에는 즙 짜면서 찡찡댔는데

G2
그니까 박지민이랑 왜 사귀냐ㅋㅋ 그냥 순순히 내어주면 될 것을ㅋㅋㅋㅋ 존X 웃겨

G1
아, 돈은 가져왔어? 어제 부탁한 20만원

둘은 여주가 주머니에서 돈 봉투를 꺼내 건네자 뺏어 빠르게 세더니 표정이 일그러지며 여주의 복부를 세게 걷어찼다.

김 여주
윽···!

G1
시X, 야 19만원이잖아.

G1
이제 숫자도 못 세냐? 아니면 조금이라도 돈 아끼려고 사기치는거라도 되나?

G2
꼼수는 생각도 하지마라 진짜ㅋㅋ

그 말을 끝으로 둘은 여주를 무자비하게 때렸고 여주는 맞으며 지민이 이걸 다 듣고 있다는 것이 수치스러워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때 창고의 구석에서 소리가 들렸고 그 뒤로 누군가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박 지민
...너네 뭐하냐?

G1
박..지민?

박 지민
창고에서 얘 하나두고 뭐하는 짓이냐? 재밌어?

G1
ㅇ,아니..!

박 지민
야 김여주, 가자.

김 여주
어..?

박 지민
보건실 가자고, 내 말 안 들려?

김 여주
아니..

박 지민
들리면 내 손 잡아, 부축 해줄테니까



박 지민
하필이면 안 계시냐..

김 여주
됐어, 안 해도 돼

박 지민
안 하긴 무슨···, 너 상태 완전 심각해

김 여주
됐다니까? 괜찮아

박 지민
... 내가 안 괜찮아서 그래.

김 여주
너가 내 몸을 왜 신경 써, 부축해줬으면 그냥 가

박 지민
너 진짜 눈치도 없다,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프다는데, 그냥 가면 되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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