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선

#2 사랑하게 해주세요

너와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바다에 간적이 있었다

우여준

태형아, 저기봐! 갈매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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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야 ㅎ 갈매기 좋아해?

우여준

음….

김태형 image

김태형

피식) 왜?

우여준

음…아닌것 같애

우여준

갈매기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널 좋아하는거야!

내가 그렇게 말했다, 너한테

그 대답에 넌 어떤 반응을 보였더라

그 부분만 기억이 안난다

치지직 거리는 무전기 속 소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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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ㄷ…..이..’

로만 들릴 뿐이었다

—태형시점—

너는 갈매기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갈매기가 좋냐는 내 질문에, 넌 내가 좋다고 답했다

왜 나는,

김태형 image

김태형

…다행이네

그 순간부터 설렘이라는 감정이 사라졌을까

내가 너에게서 멀어지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다

그리고 넌 어느순간부터

우여준

‘..ㅁ..미안..해’

내 앞에서는

우여준

‘잘…갔다 와’

진심으로 웃지 않았다

우여준

‘기..다릴..게’

우여준

‘…..사랑..해 태형아’

울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