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 I'm fine (도와주세요)
00.김태형-곁에있어줘서고마워(notfake,true)



주연
"하....시발...."

주연 시점
머리가 아프다. 아, 모르핀.


주연
"....."

주연 시점
모르핀말고 그냥 뛰어내릴걸-그게 빠를텐데.

???
"하....아파죽겠네."


주연
"..!"

???
"주연아, 잘 잤어?"


주연
"....."

주연 시점
모르핀 새끼. 보기싫은 얼굴은 치우라고.


김태형
"...주연아?"


김태형
"이주연. 너-"

탁-


주연
"시발, 모르핀을 얼마나 처먹었으면 몸이 느껴지지?"


김태형
"...너 모르핀 먹었나."


주연
"먹으면 어쩔건데?"


김태형
"......"

주연 시점
김태형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눈물처럼 흔들리고 한 없이 녹아내렸다.


주연
'....뭐지, 혹시 이거 진짜 김태형인가.'


주연
"너가 진짜 여기 있는걸까?"


김태형
"....야, 뭐해-"

주연 시점
이게 사실일까.

주연 시점
김태형에게 손을 가져다가 다시 얼굴을 만지기도 하고 손을 꼭 잡았다. 무서웠다-


김태형
"주연아..."


주연
"..."


김태형
"나 여기 있을게. 안 갈게. 죽지말아줘."


주연
"....응...."

주연 시점
눈물진 니 얼굴에 밝은 미소가 비췄다. 미소를 따라 지으려했으나, 아마 지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무섭다. 한없이 네 앞에선 나는 무서워진다.


주연
"....흑..."


김태형
"아가, 왜 울어. 울지마."

아가-오랜만에 듣는다. 아가.


김태형
"이리와."

주연 시점
꼭 껴안기 위해 양팔을 활짝 벌렸다. 꼭 껴안아줘. 더 세게.


김태형
"아가는 이제 울지말자. 응?"


주연
"응...안 울거야...."


김태형
"...."

주연 시점
내 얼굴에 마저 흐르지 못한 눈물을 닦아준다. 영글지 못한 서러움과 사랑이 흘러내린다.


김태형
"미안해...."


주연
"뭐가?"


김태형
"다."

주연 시점
너의 얼굴에 눈물이 톡 흘러내린다.

주연 시점
왜일까? 너의 눈에는 한없이 깊은 슬픔과 공허가 담겨있다.

주연 시점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