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잘들의 단편집
붉게 물들다 st1<민윤기>

찐따작가
2021.04.30조회수 143

※본 글은 실제 역사인물, 시간적 배경을 바탕으로 제구 성하여 각색한 이야기입니다※

윽...으읍

으..살려ㅈ.시옵ㅅ..ㅓㅅ..

조선 제10대의 왕 연산군

그는 조선에서 제일로 손꼽히는 폭군이었다

으...으업..흐으..

단 하루도 그의 처소에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신하
저하...

그때 굳게 닫혀있던 문이 무섭게 벌컥 열리며 그가 눈에 초점을 잃은 채로 비틀대며 걸어 나왔다


민윤기
내가


민윤기
내가 내 사람을 해하겠다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느냐?

신하
전하..그것이 아니오ㄹ..

챙))))///

그는 주저 없이 왼손에 들고 있던 칼을 자신의 신하의 목에 휘둘렀고 미친 사람처럼 웃기 시작했다

사방으로 붉은 피가 호선을 그리며 떨어졌고 의도치 않게 그 장면을 보게 된 한 여자아이는..


연여주
...(딸꾹)

(휘익))



민윤기
...

눈이 마주쳤다

여자아이는 애써 못 본 척을 하며 후들거리는 다리로 고개를 돌리곤 침착하게 걸어갔다

...

터벅

터벅_

터벅

터벅_

여자아이가 다녀간 자리엔 달달한 다과가 가득 들어있는 예쁜 바구니가 놓여 있었고

그는 바구니에 있는 그 많은 다과들 중 마치 혈에 담근 것처럼 강렬하고 묘한 매력이 있는 새빨간 다과를 입에 집어넣었다


민윤기
...ㅎ

으드득..콰드득..))


민윤기
지민아


박지민
예 페하


민윤기
아까 저 앞에 분홍 저고리를 입고 있던 계집애를 내 앞으로 데려와라



민윤기
도망은 얼마 가지 못했을 테니


박지민
예 폐하

그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자신의 검을 한번 소매로 쓱 훑고는 비릿하게 웃어 보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