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회상.. 희생... 7왕자 이야기
ep 85. 한줄기 빛


다음날


(왕) 민혁🌑
빈궁을 끌고와라.


(빈궁) 주현
으윽_


(왕) 민혁🌑
뭘 잘못했는지는 알겠지?


(왕) 민혁🌑
당신을 어떻게 죽일까는 지금 내 손에 달렸어.


(왕) 민혁🌑
편안하게 가기엔...


(왕) 민혁🌑
당신이 고통준 사람이 너무 많지.


(왕) 민혁🌑
그래서 내가 생각을 해봤다.


(왕) 민혁🌑
어떻게 죽여야 아플까?


(왕) 민혁🌑
역시 능지처참이 가장 나은 것 같더라.

능지처참: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죄인을 기둥에 묶어 놓고 포를 뜨듯 살점을 베어내되,

한꺼번에 많이 베어내서 출혈과다로 죽지 않도록 조금씩 베어 참을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형벌이다.


(왕) 민혁🌑
자고로 난 화가 나면 눈알이 뒤집히거든


(왕) 민혁🌑
양보할 생각 없다.


(왕) 민혁🌑
아주 고통스럽겠지만


(왕) 민혁🌑
달게 받도록.

.

-빈궁이 죽어가는 과정을 상세히 표현하기 난감하여 중략-


(빈궁) 주현
'살이 한점 한점 떨어질 때마다'


(빈궁) 주현
'인생에서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고통이 날 지배한다..'


(빈궁) 주현
'난...인생을 뭐하며 살았지...'


(빈궁) 주현
'권력을 위해 모든것'


(빈궁) 주현
'내 청춘...내 성격...내..아들까지 바쳤지.'


(빈궁) 주현
'그런데 뭐하러..?'


(빈궁) 주현
'권력이 뭐길래...'


(빈궁) 주현
'하..이럴바엔..'


(빈궁) 주현
'그렇게 살지 말걸 그랬어..'

.

다그닥_다그닥_

민혁은 말을 타고 어디론가 달렸다.

계속해서 오랫동안 달렸다.

그래서 온 도착지는

외딴 곳에 있는 한 마을이였다.

마을 사람들은 해봤자 대여섯명인

아주 작은 마을이다.

똑똑_

???: 네~

벌컥

???: 헉..


(군마마) 정국🌞
형?


(왕) 민혁🌑
안녕?


(군마마) 정국🌞
여기까진 어떻게...


(왕) 민혁🌑
들어가서 얘기하자.


(군마마) 정국🌞
아. 네..

.


(군마마) 정국🌞
근데 저 어떻게 여기 있는거에요?


(왕) 민혁🌑
그게..


(왕) 민혁🌑
후계자 싸움때..


(왕) 민혁🌑
널 못죽이겠더라고...


(왕) 민혁🌑
차마.내 손으로는..


(왕) 민혁🌑
그래서 공간 이동을 시켰지.


(왕) 민혁🌑
내가 적어놓은 쪽지는 봤지?


(군마마) 정국🌞
아. 네.


(군마마) 정국🌞
이거 말씀이시죠?

<> : 쪽지 내용

<널 차마 죽일 수 없어 이곳으로 이동시켰다.>

<이곳에서 눈에 띄지 말고>

<가만히 있어.>

<그게 네가 살 수 있는 길이다.>

<미안하다.>


(왕) 민혁🌑
ㅎㅎ 응.


(왕) 민혁🌑
근데..오늘....

할머니: 총각! 나 짐좀 들어줄 수 있겠나?


(군마마) 정국🌞
잠시만요.


(군마마) 정국🌞
네! 갑니다!


(군마마) 정국🌞
저.. 형. 잠깐만요.

할머니: 아유 총각이 한명 더 있었네.


(군마마) 정국🌞
아이 할머니. 이분은요...


(왕) 민혁🌑
쉿.


(왕) 민혁🌑
안녕하세요 할머니.


(왕) 민혁🌑
얘 아는 형이에요.


(왕) 민혁🌑
짐 같이 들어드릴까요?

할머니: 그럼 나야 좋지.


(군마마) 정국🌞
(당황...


(왕) 민혁🌑
괜찮아.


(군마마) 정국🌞
(피식

그렇게 짐을 들어드리고 나서


(왕) 민혁🌑
난 이만 가봐야 할 것 같다.


(군마마) 정국🌞
아. 네.


(군마마) 정국🌞
아무래도 오래 자리를 비우시긴 어려우시겠죠.

할머니: 아이~ 총각. 밥 먹고 가.

할머니: 내가 조림을 기가 막히게 했어.


(왕) 민혁🌑
아뇨.괜찮습니다.


(왕) 민혁🌑
제가 오래 자리를 비우면 안돼서요.

할머니: 그래? 그럼 또 놀러와~


(왕) 민혁🌑
네. 알겠습니다.


(왕) 민혁🌑
저...정국아. 잠깐 얘기좀...


(군마마) 정국🌞
네.

.


(군마마) 정국🌞
무슨 일이에요?


(왕) 민혁🌑
그게.... 빈궁..그니까 네 어머니...


(왕) 민혁🌑
네 어머니가 내 막내동생을 죽였다.


(왕) 민혁🌑
그래서 네 어머니도... 처형...당했어


(군마마) 정국🌞
아...


(군마마) 정국🌞
그런 일이.. 있었네요.


(왕) 민혁🌑
그래.


(왕) 민혁🌑
말해줘야 할 것 같아서.


(왕) 민혁🌑
그래도...어머니니까..


(군마마) 정국🌞
괜찮아요.


(군마마) 정국🌞
어머니라 해봤자


(군마마) 정국🌞
어릴적부터 방치당했고


(군마마) 정국🌞
힘을 깨운 뒤부턴 이용당했는걸요.


(군마마) 정국🌞
가족이라면...


(군마마) 정국🌞
형이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왕) 민혁🌑
그래?


(왕) 민혁🌑
그래도


(왕) 민혁🌑
좋아보여서 다행이다.


(군마마) 정국🌞
네. 확실히 저한텐 궁보다 여기가 나은 것 같아요.


(군마마) 정국🌞
이웃 주민들도 좋고


(군마마) 정국🌞
절 신분이 높단 이유로 가식적이게 대하지 않으니까요.


(왕) 민혁🌑
다행이다.


(왕) 민혁🌑
요즘 내가 하는 선택마다 잘못되어서


(왕) 민혁🌑
이 선택도 잘못되었을까봐


(왕) 민혁🌑
걱정했거든.


(군마마) 정국🌞
그럴필요 없어요.


(군마마) 정국🌞
절 살려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군마마) 정국🌞
사실 그때 절 죽이셨어도


(군마마) 정국🌞
형을 원망하진 않았을거에요.


(군마마) 정국🌞
궁에 있을때는...


(군마마) 정국🌞
형을 만날 때 빼고는


(군마마) 정국🌞
살아있단 느낌도...


(군마마) 정국🌞
살고싶단 느낌도...


(군마마) 정국🌞
없었거든요.


(군마마) 정국🌞
그래도 여기서는...


(군마마) 정국🌞
더 살고싶어요.


(군마마) 정국🌞
이 욕구를 느끼게 해주신 것 만으로도


(군마마) 정국🌞
충분히 감사해요.


(왕) 민혁🌑
그렇게 말해주니까 고맙네..


(군마마) 정국🌞
정말이에요.


(군마마) 정국🌞
그리고...


(군마마) 정국🌞
형이 무슨 선택을 하던...


(군마마) 정국🌞
전 형을 원망하지 않아요.


(군마마) 정국🌞
궁에서 형이 제 편 들어준 것 처럼


(군마마) 정국🌞
저도 형 편이에요.


(왕) 민혁🌑
날 너무 믿는거 아니야?


(군마마) 정국🌞
안돼나요? 믿으면?


(왕) 민혁🌑
아니... 믿어줘서 고맙다구.


(군마마) 정국🌞
고맙긴요.


(군마마) 정국🌞
전 항상 형을 믿었었어요.

.

성재가 죽은 이후로

피폐했던 민혁의 정신상태에

정국이라는 빛이 들어오며

조금은...

조금은 밝아졌을지도 모른다.

.

여러분 안녕하세요. 작가 가을입니다.

오늘 반전이죠 ㅎㅎ

죽은 줄 알았던 정국이 살아있다!!

사실 죽이려고 했는데..

너무 그러면 다 죽이는 것 같아서 ㅎㅎ

그리고


1700명 !!

와아아으ㅡㅇ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한 화.. 한 화... 쓰던 작이 어느새 85화나 됐네요.

그간 봐주신 여러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의견수용 ㅎㅎ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ㅎ

빈궁 당연히 고통스럽게 죽어여죠.

그래서 제가 아는 가장 아픈 방법으로 죽였답니다.

잘했죠?) ㅎㅎ

빈궁이 죽는 장면을 하나하나 묘사하기엔..

19금이 걸릴 것 같아서 ㅎㅎ

그냥 빈궁의 심정만 표현했답니다.

그럼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의 작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가을 Gaul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