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대디 전정국, 유치원 교사에게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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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결국은 해야지 싶어 겨우 통화버튼 누르는데 한참 있다가 전화 받는 여주.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김여주
예 아버님,

하는데 정국이 가슴 순간 간질해. 괜히 헛기침 하며


전정국
정민이 아빱니다. 오늘 일은 정민이에게 들었어요.


전정국
...계속 죄송하고 고마운 일만 생기네요, 선생님께는.

하며 정국이 뒷머리 긁적긁적. 그럼 여주 좀 뜸들이다가

김여주
아니에요, 정민이 담임선생님인데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어요.

라며 담담하게 말 하지.

김여주
정민이 아직 어린 나이인데 의젓해요, 오늘 수업하면서 한 번도 안 울었어요.

김여주
잘 토닥여 주세요.

그 말에 또 가슴 찌르르 울리는 정국이. 내색은 안 했지만 서운하고 슬픈 감정 느꼈을 정민이 생각하니까 코끝도 찡해지고, 또 여주 품에 안겨 이것저것 했을것 상상하니 묘하게 심장떨려. 마구 뒤엉킨 감정 느끼며


전정국
선생님 정말 좋은 분이세요

라고 할 것 같다. 그럼 또 여주 마음 쿵 떨어지겠지 연애 상대로써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게 아닌걸 알아도 설레는 맘 막을 수없음이야♡


전정국
혹시 내일 시간 괜찮으세요?

김여주
내일이요..?


전정국
술한잔 사고싶어서요

술이라니, 여주 지난번 클럽때 생각나서 기분 묘해져. 당연히 여주는 시간 된다고 하고 내일 만나자고 하지. 여주 콩닥콩닥거리는 가슴 부여잡아.


전정국
그럼 어린이집 좀 지나서 사거리골목에서 만나요

일부러 어린이집 사람들이 보면 여주 곤란할까봐 조금 떨어져서 만나자는 스윗남 정국이양. 그럼 여주 알겠다면서 주무시라고 하지. 그렇게 끝난 전화.

-예 여러분도 예상하셨듯이 다음화는 둘의 술자리가 나옵니다-

-댓은 똑같이 140이고, 도배도 2~3개씩만! 부탁드려요-

-흐흫 다음화부터 진짜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