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나 좋아해요?

43화•벚꽃구경

몇 분후 _

지민이는 여주로부터 입을 뗐고 , 여주를 지그시 쳐다보았다 .

여주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당황한 탓에 볼이 빨개져서 두 손으로 그런 볼을 가리고 있었다 .

푸흡 _

많이 놀랐어요 , 여주 ?

끄덕 )

ㅎ 이제 내려가자 ,

지민이는 여주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주고는 여주를 데리고 거실로 내려갔다 .

.

대표님.....!

? 왜요 ?

저.. 사실 오늘 동창회가 있는데 ...

초롱초롱 ) 가도 될까요 ...?

대신에 , 술은 조금만 마실게요 ...

진짜 약속할게요 ...

그리고

30분마다 전화도 꼭 할게요 ....

그러니까 ...

이번 한 번만 가게 해주면 안돼요 ... ?

.....

왜 그걸 진작 안 알려줬어요. .

아 .. 그게 .. 갑작스레 잡힌 약속이어서....

알았어요 .ㅎ 재밌게 놀다와요. -

다치지만 말고 , 안전하게 .

네넵 ! 당연하죠 ㅎ

그럼 그전까지는 나랑 놀러가요 , 여주야 -

싱긋 ) 그래요 !! 저야 찬성이죠 ㅎ

흐뭇 )

.

...

그런데요 ...

왜 ... 아침부터 ..

민비서님은.... 안.. 보여요 ....?

ㅇ...아.

지민이는 갑작스러운 여주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못했다 .

이제 .....

민지영 내 비서 아니에요 , 더 이상 .

네....?

그게 ...무슨 .....

.

다름이 아니라 ....

민지영이 이제 .... 힘들대서요 ...ㅎ

아 .......

하긴... 비서일도 보통일은 아닌 거 알죠 ....

.....

.

지민시점))

이렇게 해서라도 여주한테 진실을 숨기고 싶은 나였다 .

흐에에에?!

이게 다 벚꽃이에요 ..?!!

ㅎ 벚꽃 아니면 뭐겠어요 ㅎ

예뻐요 ? ㅎ

완전이요 ㅜ

우리 오늘 여기서 사진 많이 찍어요 !!

ㅎㅎ 알았어요- 여주하고 싶은 거 다해줄게요 ㅎ

.

지민이와 여주는 서로서로 사진찍어주기도 하며 , 같이 셀카도 찍으며 추억이 될만한 사진들을 많이 남겼다 .

.

여주야 , 일로와봐요 -

에에 ? 왜요 ?

지민이는 여주 귀 위에다가 벚꽃을 살포시 얹어주었고 , 벚꽃과 함께인 여주는 제법 잘 어울렸고 , 더 예뻤다 .

이쁘다 ... ㅎ

////

( 그렇게 갑자기 설레는 말하면 나더러 어쩌라구요.... )

음...이렇게 가만히 보니까 ....

누가 꽃인지 모르겠는데 ? ㅎ

푸흡 _ ㅋㅎㅋ

지금 꽃보고 욕하는 거에요 -?

으음 ? 아닌데 ?

ㅎㅋㅎㅋ

말이 좀 심했어요 , 대표님 - ㅎㅋㅎㅋ

뭐가 심했다고 그래요 ~

오히려 여주가 훨씬 더 예쁜데 ... 쳇

아 ㅎㅋㅎ

고마워요 , 말만큼은 - ㅎ

흐뭇 )

커플 싫어어어어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