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나 좋아해요?
48화•잠깐만 이렇게 있어줘
한편 여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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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지....
김여주
그냥 이렇게 나갈 사람이 아닌데 ...
여주는 걱정되는 마음에 태형이한테 전화를 걸었지만 , 연결음만 길었을 뿐 . 태형이는 전화를 받지않았다 . 지민이 또한 받지 않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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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지민이와 태형이가 전화를 안 받으면 안 받을수록 여주의 불안감은 커져만갔다 .
김여주
하 진짜 ..... 도대체 뭘 하는건데 .....
김여주
연락도 안남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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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끊임없이 지민이에게 전화, 문자 를 해보지만 , 읽지도 , 받지도 않는 지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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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가 반쯤 포기한채 , 바닥만 응시하고 있을 때 ...
띠로리 _
-"다녀오셨...어요 ? "
김여주
...?
밖에서 누군가 온듯한 소리가 들렸다 .
.
여주는 설마 지민이일까 .. 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방문을 열려던 찰나 ,,
벌컥 .
여주가 열어야 할 문이 , 여주 손이 문손잡이에 닿기 전에 벌컥 . 하고 열렸다 .
김여주
?!
.
여주가 놀라서 뒤로 한 걸음 주춤했을 때 , 문앞에는 지민이가 서있었다 .
어제와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기운 없는 사람의 모습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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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ㅈ.........
김여주
도대체 어디서 뭘 하다 온거에요 ..!!!
여주는 급한마음에 지민이의 말을 잘랐다 .
김여주
걱정했잖아요 ... 전화도 안 받고 .. 문자도 안보고 ... 태형씨도 그렇고....
김여주
왜 이제서야 온건데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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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옥_
지민이는 자기보다 5cm 작은 여주에게 안겼다 .
김여주
지금 ㅁ.....
박지민
잠깐만 이렇게 있어줘 .... 여주야 ...
박지민
진짜....잠깐이면 되니까 ......
박지민
아무 말도 하지말고 ...
박지민
그냥 이렇게 있어주라 ......
여주는 갑자기 나타나서 안은 채로 가만히 있어주라는 말에 얼떨떨...했지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 지민이가 걱정되어 지민이를 안아주었다 .
지민이는 애써 머리를 푹 하고 여주의 어깨에 파묻었다 .
애써 외면하고 싶다는게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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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펜트하우스에 태형이가 들어왔고 , 지민이가 여주에게 안겨있는 걸 보고는 평소와 다르게 빤히 지켜보다가 방으로 들어갔다 .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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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무슨...일 있는거 같아요 ... 대표님....
김여주
괜찮은거...맞아요 ?
박지민
절레절레 )) .....
박지민
안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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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괜찮지 않으니까 ....
박지민
여주한테 안기는거에요 .....
박지민
이러면 그나마 힘이 될 수 ...있어서
김여주
.....알았어요
김여주
우선 ... 대표님 컨디션 안 좋아보이니까 침대에 누워요 ....
박지민
절레절레))....
박지민
내가 여주 안고있지않으면 여주는 방 나갈거잖아요 .....
김여주
안 나가요 ... 대표님 옆에 있을게요 , 그러니까 ... 누워도 돼요 ....
그제서야 지민이는 안심이 된다는 듯 침대에 누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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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20분가량 지민이 옆에서 누워있어주었다 .
지민이는 울다가 잠든 듯 , 볼에 눈물이 한 방울 또르르.. 흘러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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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
김태형(경호원)
들어오세요 ,
김여주
저기.... 태형씨....
김태형(경호원)
ㅎ....여주씨가 무슨일이에요 ?
김여주
음....그게.......그러니깐.......
김태형(경호원)
박지민이 왜 저러는지 알고 싶다구요 ?
김여주
아..네.....?
김여주
네.....
김태형(경호원)
들어와서 앉아요 . 서있지말고 .
김여주
아 ....넵....
.
...
.......
여주는 그 이야기를 듣고 , 제법 충격을 받은듯 두 손으로 입을 가렸다 .
김여주
ㅂ...비서...님...이요...?ㅎ
김여주
제가 ... 잘못 들은 거 같은데 ....ㅎ
김여주
다시 한 번 ..말해..ㅡ주실래요 ...?
김태형(경호원)
.......
.
김여주
정말..로요.....?
김여주
정말.....ㅎ
김여주
정말...민비서님이...그랬다구요...? ㅎ
여주는 믿기지않는다는 듯 헛웃음만 지었다 .
김여주
농담이....지나쳤어요...태형씨....ㅎ
여주는 더이상 들으면 안될것 같다는 듯 서둘러 태형이 방을 빠져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