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나도
두번째, 만남


물어오는 인사에 나도 모르게 대답해버렸다


신 여주
아.. 안녕하세요


M
뭐야 말할 줄 알잖아

난 흠칫, 하고 놀란 얼굴로 M 이라는 사람.. 아니 아까 윤기라고 했지, 윤기라는 사람을 쳐다보았다


신 여주
저.. 그게..


민 윤기
됬고, 너 뭐야?

너 뭐야? 라는 질문에 나는 신여주인데요 라고 할뻔한 뭔 거지같은 생각을 집어치우고 논리적으로 생각했다


신 여주
저.. 저 수상한 사람 아니에요! 탈출하다보니 어느 터널에 오고.. 터널에 왔더니 여기고..

윤기라는 사람은 생각에 잠긴 듯 보이더니


민 윤기
너 아직 미성년자 맞지

정곡을 찌르는 질문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동생이네 동생 ~~


민 윤기
어쩌다 온건데

입을 열고 얘기하려는데 얘기하고싶지않은 얘기를 하려니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그 생글생글 웃는 남자가 내 표정을 살피더니 잠시 표정을 굳히고는 말했다


??
그럼 우리 소개부터 해줄까?


민 윤기
? 정신 나갔냐? 아직 누군지 모르..


김 태형
난 태형이야! 김태형!

윤기 라는 남자가 한숨을 푹 쉬고는 말했다


민 윤기
나는 민윤기..

갑자기 자기소개를 하니까 좀 귀엽고 웃기고하는 마음이 들자

아까부터 계속 되오던 긴장감, 불안감, 초조함

나를 따라올 것만 같은 아버지에 대한 무서움까지

한 번에 풀리는 기분이 들자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아 사실 눈물이 나왔다


신 여주
..흐..


김 태형
뭐야 뭐야?! 울어?! 왜??


민 윤기
아이고.. 일 났네

안절부절 못하던 둘을 보자니 또 눈물이 흐르다 웃음이 났다


신 여주
푸흐 ...


김 태형
뭐야 웃네? 뭐야 너 !!


신 여주
죄송해요.. 긴장 풀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해서..

말하자마자 갑자기 문이 띠리릭 같은 기계음을 내더니 덜컹, 하고 열렸다

그러자 흑발의 남자 한 명이 들어왔다

나를 발견하고는 흠칫, 하더니 인상을 약간 구기며 말했다


??
쟤 뭐야


김 태형
박지민 빨리 인사해 인사해 !! 애기야 쟤 보고 울지마 쟤 보기보다 착해~ 그리고..

태형이라는 남자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지민이라는 남자가 인상을 구기며 말했다


박 지민
뭐래, 쟨 누군데


김 태형
그래 애기야! 너 소개 좀 해줘!


신 여주
전.. 신여주에요 !

웃으며 인사했지만 박지민이라는 사람의 형형한 눈동자를 보고는 웃던 입을 다물었다

그게 박지민의 첫인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