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나도

세번째, 나도?

잠시 정적이 흐르고 김태형이 눈치를 보다 이내 정적을 깨고는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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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귀엽네 신 여주구나!

계속 생각에 잠긴 듯한 민윤기라는 사람이 나를 뚫어져라 응시하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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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잠깐 일어서볼래?

무슨 꿍꿍인지 모르지만 난 쭈뼛쭈뼛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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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여주

왜.. 그러세요?

민윤기는 나를 스윽 훑더니 이내 웃음을 짓고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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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너 혹시 사격 해봤어?

민윤기의 말이 듣자마자 박지민이 눈을 크게 뜨고는 목소리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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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형! 미쳤어요? 아무리 그래도 안면 인식도 많이 없던 사람을..!

민윤기는 박지민을 3초간 응시하더니 조그맣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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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체격, 자세같은 경우로 봐서는 프로 장거리 사격수가 될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우리 필요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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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따까리 같은 막아줄 방패용 애들은 넘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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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우린 게다가 공개적으로 장거리 사격수 구한다고 할 수가 없잖아, 명색이 조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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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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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한 번만 믿어 줘 지민아, 어떻게 보면 여기로 오게된게 운명일 수도 있잖아

이내 박지민이 입을 꾹 닫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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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해봐요 그럼.. 잘하나 보게,

도통 알수 없는 이야기가 오간 후 난 옆옆방의 사격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온갖 이름을 알수 없는 총들이 가득하고

뿐만 아니라 칼부터 여러가지 무기

무기들과 함께 슈퍼 컴퓨터같은 것들이 보였다

나도 모르게 약간은 오싹한 느낌이 들어서 허리를 곧게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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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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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여주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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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사격 쪽은 나보다 지민이가 더 잘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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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지민이가 권총 쓰는 법을 가르쳐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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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한 분야를 더 배웠으면 하는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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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여주

전.. 전 좋아요!

왠지 모를 자신감, 왜 이런 자신감이 들었는 진 모르겠지만 옛날의 차가웠던 과거와 달리

이런 따뜻함들이 오랜만이여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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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스나이퍼를 배울건데, 가르쳐줄 한명이 지금 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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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도대체 걘 언제 온대요? 한달 줬으면 이제 올때도 되지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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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어요 ~

끼익, 하는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180은 족히 되보이는 남자가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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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엇, 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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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형 잘 지냈나보네 여전히 밝은거 보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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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근데..

내 쪽을 한번 보더니 나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던 민윤기를 보더니만 씨익 웃으며 한 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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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윤기 형.. 드디어 여자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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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여주

아..! 아니에요!

나도 모르게 수습하려다 거부한 꼴이 되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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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여주야, 당황하지마 원래 정국이가 조금 장난 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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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여주

죄송해요.. 거절한건 아니에요! 그냥 싫어하실까봐..

그러자 다들 밝은 분위기가 되었다

그 와중에 시선이 느껴져 바라보니

조금은 입꼬리가 올라간채 나를 바라보고 있는 박지민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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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언제 해요? 얘가 어떻게 여기 오게 된지도 못듣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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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빨리 하고 들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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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그래, 여주야 잘만 하게 된다면

이내 민윤기는 고민에 잠기더니 입을 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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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정말 잘만 한다면, 인턴으로 일하게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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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여주

네? 인턴이요?!

사실 머물 곳이 없었던 나는 엄청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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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정말 잘만 한다면,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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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좋아! 나도 이런 귀요미 들어오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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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뭐 상관없죠, 잘하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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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잘해줘 여주야, 나도 칙칙한 남정네들 사이에서 일하기 지쳤어

민윤기의 성격에 농담이라니 놀랍다는듯 전정국이 토끼눈을 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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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형 약간 변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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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안 좋은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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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아니, 훨씬 좋은 쪽 웃으니까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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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너 덕인 것같네

전정국이 나를 가리키더니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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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여주

저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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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너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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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너 진짜로 우리 조직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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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좀 빡빡했는데, 너 들어오니까 약간 분위기 사는 것같네

그러고는 씨익 웃는 김태형 덕에 나도 모르게 웃었다

그러고는 연습하러 연습실로 향했다

연습실로 가는 도중에 김태형,전정국,민윤기가 앞장을 서자

박지민이 내 옆에 서고는 귓속말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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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나도 너 들어왔으면 좋겠어, 잘해봐 화이팅

그러곤 머리를 쓰담아주며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조금 더 용기가 돋았다

사실

용기가 아니라 설렘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