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나도 남자예요
7.막내 토끼 전정국



민윤기
씨× 이 개새×가!!!

결국 정국은 윤기에게 연행되었고 진짜 때려 잡으려는 것을 윤아가 간신히 말렸다고 한다.




전정국
아야..


민윤아
그러게 뛰지 말라니까

우여곡절 끝에 석진이 윤기를 깔고 앉아 윤기를 제압했고 정국은 뛰다가 식탁에 긁혀서 난 상처를 치료중이다.


민윤기
야 토끼새×


전정국
넹..?


민윤기
너 뭔데 윤아한테 붙어서 아양을 떨어


전정국
아양이여..?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눈빛으로 윤기를 바라보는 정국,

하지만 이 수법은 통하지 않는다. 왜냐고 물으면 정국의 신뢰도는 0이기 때문이다.

살려달라며 제 동생을 끌어 안지를 않나, 갑자기 메롱을 하질 않나.

무엇보다도 석진을 굉장히 경계하고 있다는 것,

석진이 윤아의 곁에 다가가기만 해도 날을 잔뜩 세운 복어처럼 눈을 치켜 세우고 째려보기 일쑤다.

결국에 석진은 거실 바닥에 앉아야 할 수 밖에 없었고, 소파는 정국의 차지가 되었다.


민윤기
야 토끼


전정국
네?


민윤기
너 언제까지 여기에 있을 거냐?


민윤기
아무리 윤아의 집이라지만 남자랑 있는건 좀 거슬리는데


민윤아
오빠 진짜 왜 그래..


민윤기
그럼 하나뿐인 여동생이 어디서 온지도 모르는 떠돌이 수컷 토끼새×랑 같이 있든걸 보고 좋아하니?

윤아의 말에 속사포 랩 처럼 수 없이 많고 또 빠른 말들을 뱉은 윤기가 한숨을 푸욱 쉬었다.


민윤아
..


전정국
저는.. 저는 그냥 갈 곳이 없어서...

한 3분쯤 지났을까 냉기가 도는 이 상황에 정국이 입을 열었다.


전정국
집에 가도.. 집에..

울먹거리며 가지런히 모은 두 손을 꼬물거리면서 코를 킁킁 먹는 정국과 그가 한 말에 윤기는 헛기침을 하더니 물었다.


민윤기
집에서 쫒겨났다고?


전정국
((끄덕))


민윤기
어쩌다가


전정국
그냥 우리 집 사람들은 나 많이 안 좋아해요...

정국의 대답에 아까 전에 날이 잔뜩 선 윤기는 조금 수그러들었다. 아마 정국이 조금은 불쌍해서였겠지.

하지만 정국이 한 이 말들은 전부 거.짓.말 이다.


정국의 집은 이름 좀 날리는 가문이였다.

토끼 수인 가문이라지만 집안 어른들 모두 근엄하셨고 매우 귀품있으셨다.

그리고 이런 집에서 태어난 말썽꾸러기 막내 아들이 바로 정국인 것이다.

어려서 부터 자기 욕심도 강하고 토끼라기엔 믿기 힘든 체력까지 지녀서

어른들의 골칫거리이자 사랑둥이였다.

동글동글한 머리로 뒤뚱뒤뚱 걸어가 큰아버지 서재에 비타민 음료도 가져다 드리고

엄마랑 할머니 뜨개질 하시면 옆에서 풀어진 실들도 뭉쳐주면서 지냈으니 어찌 사랑받지 아니할 수 있을까.

그러니 지금 정국의 집은 난리가 아닐 수 없다.

할머니
아이고.. 우리 정국이가 어디로 가서 오지 않은거여..

큰아버지
이 작은 아기 토끼 녀석이 어디로 간거야..

정국이 어머니
여보..! 우리 정국이는요..?

정국이 아버지
경찰에서도 찾고 있는데 잘 못 찾겠다고 그러내..

할아버지
아이고.. 우리 손주가 어디를 간게야..

경찰에 신고도 하고, 사촌이며 사돈이며 심지어 팔촌과 이종사촌한테도 물어 보았지만

원하는 대답이 돌아오지는 않았다.

1분 1초가 다급한 제 집 사정도 모르는 정국은

그저 윤아를 꼬실거라는 생각 뿐이니 한마디로 난리다 난리.


여러분 진짜 미안한데요..

제가 요즘에 바빠서 자주 못 와요ㅠ

그래도 오려고 노력은 하는데 조금 늦는 점 양해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hot 에디터 작품에 선정이 되었어요ㅠㅠ

정말 과분하고 또 과분하지만 그 만큼 열심히 할게요!

하루 하루 늘어나는 구독자 수에 굉장히 뿌듯함을 느끼고 있고 제 작품 봐주시는 모든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런데 외국인분들은 도배 자제해주세요ㅠ 번역 기능도 없어서 해석이 어려운데 그러시면 곤란해요..

그리고 저 스트리밍 돌리고 있습니다..ㅠ 강요 댓글 쓰지 말아주세요 외국분들!!

이런, 말이 길어졌네요😅 날씨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가시는 길에 댓글 한 번씩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