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줘, 활짝
제38화「벌써 38화라니?」


김여주
니가 어떡해 나한테 그러냐

김여주
니가 뭔데...

김여주
어?


원영
뭐하는거야


원영
......

김여주
왜 나한테 말 안했어

김여주
조금만 더 빨리 말했더라면..

김여주
이런 일 안 생겼을거야


원영
...미안


원영
하지만 나도 어쩔 수가 없었...

김여주
어쩔 수가 없었다고?

김여주
구라 치지마

김여주
너 아직까지 김태형한테 맘 있어서

김여주
나하고 못 붙어다니게 하려고 난리치는 거 아님 ㅋ


원영
너 그게 무슨소리야?


원영
말이 너무 심한데?


원영
아무리 내가 맘이 있다고 해도


원영
뺨 때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김여주
야 니가 한 번 당해봐

김여주
좋아하는 사람이

김여주
갑자기 가버리고

김여주
내 친구는

김여주
좋아하는 애가 언제 가는지도 아는데..

김여주
알려주지 않은거..

김여주
얼마나 배신감 들고 서운한지 모르지?

김여주
넌 정말 변한 거 하나도 없어


원영
너 나랑 친구하기 싫어서 난리야?

김여주
지금 그 말이 아니잖아


원영
넌 몰라


원영
모른다구!!

김여주
기껏 친구해줬더니

김여주
꼬라지 봐라


원영
뭐?


원영
친구 '해줬다'고?


원영
그럼 여태까지 나랑 친구하기 싫었다는 거잖아


원영
그럼 나만


원영
너가 내 짱친이라고 생각하고..

김여주
이 나쁜..

김여주
하...됐다

김여주
니하고 친구한 내가 바보지

김여주
김태형한테 맘이 있으면

김여주
나한테 말을 하던가

김여주
왜 지금 이 난리를 치는건데


원영
니 진짜 나쁜년이다


원영
그 담에 말했잖아


원영
처음에 태형이를 좋아하긴 했지만..


원영
했지만...


원영
..

김여주
나 나쁜년이고

김여주
이거 봐

김여주
할 말 없어서 말 더듬는거

김여주
나는 그런 사람이 젤 싫더라?


원영
너 나하고 친구하기 싫어서


원영
난리를 치는구나


원영
알았어


원영
니가 원하는대로 꺼져줄게


원영
김태형이 너 좀 잘 부탁해달라고


원영
말했는데


원영
난 열심히 너하고 지냈지만


원영
너가 거부한다면야


원영
괜찮은데에

김여주
.......


원영
김태형이 말한게 의미가 없어지지 않나?


원영
너 혼자 잘 있어봐라


원영
나 같은 나쁜년처럼 한 번 살아보라구


원영
하루하루가 지옥 같을걸?


원영
태형이 기다리다가 저세상 가는건지 몰라


원영
학교생활이나 잘해봐라


원영
김태형하고 박지민이 없어야 정신차리지?


원영
넌 항상 그런식이라니깐

김여주
.......


원영
그럼 이 나쁜년은 갈게용~

언제부턴가 내 모든 나날은 지옥 같았다

학생들
김여주 이제야 그만 좀 나대나?ㅋㅋ

학생들
그러니깐 말야~

학생들
김태형하고 박지민 있을 때는

학생들
엄청 나대고 자빠졌는데

학생들
지금은 엎드려서 토라도 하구 있나봐?

학생들
드럽게 뭐라는거임 ㅋㅋ

학생들
솔직히 쟤 좀 재수없었음 ㅋㅋ


주현
너희들 뭐하는거야?


주현
왜 여주 괴롭히고 그래?


주현
이제 고3되니깐 다 니네맘대로냐?

학생들
아이씨...

학생들
뭐...미안해

학생들
아이씨...나도.


주현
니네 입 조심해


주현
니네 뒷담 깔 때는 난리면서


주현
남 뒷담까면은


주현
개재밌어서 죽을 것 같지?


주현
당하는 사람은 미칠것 같아서 죽어


주현
그러니까 입조심해


주현
여주야 괜찮아?

김여주
아...응

내가 그나마 의지하는 사람은

주현이었다


주현
쟤네말은 신경 쓰지도 말어 ㅋㅋ


주현
또 장원영이 뭔 소리 짓거렸겠지

그것도 내 힘으로 주현이와 친구가 된게 아니라

박지민 때문에 친구가 된 것이었다

김태형, 박지민

얘네 둘이 없으면 난 그냥

탄산 빠진 콜라일까?

그렇게 지옥 같은 생활을 맞이했고

그렇게 1년이 갔다

_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