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이야기

#15-17 Love Myself : 서툰 날 용서해줘

의사

보호자님..! 보호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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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우으..뭐야...

태형의 침대 맡에서 잠이 든 윤기

의사의 다급한 외침에 힘겹게 일어났다

의사

환자분, 환자분이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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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ㅁ..뭐라구요..?

의사

김태형씨, 가버리셨나봐요

순간 철렁했다

오늘 수술날인데

돈은 벌면 돼니까

그러니까 받으면 돼는데

그때

남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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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저 지금 바쁩니다, 나중에

남자

아니, 여기 누워 있던 애가 이거 전해달래서..

그..받아적어서 그쪽 주라고 했어요, 그 아이가

남자가 준것은 다름아닌 쪽지

딱봐도 불길하다

아주, 엄청나게

-윤기형, 나는 형아 좋아

-형아 웃는거 좋으니까, 태형이가 갈께

-수술은 돈 많이 있어야하는데

-형아가 돈 없다고 했으니까 태형이 안아플거야

-안아프고 이제 형아 안귀찮게 할거니까

-잘있어야해, 태형이도 잘 있을께

그 뒤로 한줄이 더 있었지만 안읽었다

혼자두면 큰일날 아이가 김태형이니까

달려간 곳은 집

그 허름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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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김태형! 김태형, 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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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김..태형..?

왜 그래?

왜 안움직여

내가 오면 맞아줘야지

웃어줘야지

그게 너잖아

왜 가만히 누워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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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김태형, 대답해..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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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김태형! 대답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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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 화낼거야, 대답해, 제발 대답좀!

ㆍㆍㆍㆍㆍㆍ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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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아아....

없다

이젠 사라졌다

따듯하게 날 맞아준

항상 웃어준

그 예쁜 웃음이 없다

가버렸다, 내 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