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이야기
#15-6 Love Myself : 서툰 날 용서해줘

☆준석민호짐태꾹
2019.03.31조회수 1824


김태형
혀아!

학교에서 돌아온 윤기

그에 태형이 한달음에 달려나가 윤기를 반겼다


김태형
혀아, 오늘응, 태혀이 가만히 이써서


김태형
잘해찌? ㅎㅎ


민윤기
.........


김태형
혀아, 힘드러써? 응? 화나써?


민윤기
하아..씨발놈아, 나 귀찮게 하지 마

또 욕, 욕...

그 욕이 입밖에 나오자 어벙벙해진 태형

한숨을 푹 내쉰 윤기는 이내 옷을 갈아입고는 교복을 대충 던져놓았다


김태형
저..혀아, 이거어...

태형이 쭈뼛쭈뼛 주머니속 종이를 꺼냈다

꼬깃꼬깃한 종이를 펴본 윤기가 그대로 멈췄다

그 종이엔 어눌한 글씨로 '융기 형아 사랑해'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김태형
헤헤, 오느을, 이거 열씨미 썼어요..

실실 웃어보이는 태형에 윤기는 표정이 굳었다


민윤기
개새끼야, 이런짓 하지마

종이는 무참히 찢겨 쓰레기통에 처박혔다


김태형
......미안해 형아..


민윤기
주제를 알면 꺼져

차갑게 들어가버린 윤기에 태형은 서러운듯 울먹이다 이내 윤기의 눈치를 보았다


김태형
흐으..아니야...울며능 안대...

태형은 윤기의 교복을 주섬주섬 챙겨 밖으로 나갔다

세탁이라도 하면 윤기의 기분이 풀릴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