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5. 데이트(3)+고구마...? (달ꕤ)

그니까 이게 무슨 상황이냐면··· ···

정국이가 보통 잘생겼니? 솔직히 겁나게 잘생겼잖아.

그러니까 놀이공원에 온 사람들이 막 눈에 하트 뿅뿅 달고 정국이를 뜷어져라 쳐다 보게 된 거지.

상식적으로 이렇게 생긴 사람이 있으면 달려가서 번호 따고 꼬시는 게 당연한 거잖아? 그러니까 어떤 여자가 정국이한테 달려가 번호 좀 주라고 한 거지.

그런데 정국이는 이미 '김태형'이라는 존잘 남친을 둔 상태이며 그와 하는 첫 데이트인지라 모르는 사람이 그러는 게 불편했고 표정도 당연히 찡그렸지.

그걸 본 태형이는 정국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그 여자한테 얘 내 거니까 꺼지란 말트로 말한 거지.

이제 다시 이야기로 넘어가자··· ···.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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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못 들으셨어요? 얘 제 거라고요.

?

··· 허. 그렇든, 말든 번호 주는 거랑 무슨 상관인데요? 신경 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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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요. 당연히 얘 번호를 그쪽이 가지시는 게 불편하죠. 애인인데.

?

참 나. 동성애가 자랑이야? 동성애는 사회악이야. 몰라? 너희 같은 쓰레기 때문에 사회가 발전을 못하지. 주제 좀 파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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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시X. 니 주제나 파악해. 설마 너 같은 게 우리한테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다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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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대로 집고 넘어가자. 너 같은 게 사회악이야. 우리 둘이 행복하게 연애를 하겠다는데 방해하려는 네가 사회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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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형··· 진정해. 일단 진정해. 응?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어떤 모르는 여자가 자신의 애인 번호를 따 가려고 해서 뭐라 했더니 게이냐며 사회악이니, 뭐니··· 블랄라하는데 부처님도 화가 날 상황이었다.

태형은 가뜩이나 정국과 하는 첫 데이트라 긴장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가 시비를 거니 평소보다 더 화가 났다. 그렇지만 정국이 앞에서 주먹을 휘두를 순 없으니 참을 인자를 몇 천 번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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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후우··· ··· 정국이 아니었으면 너는 죽었어.

?

··· ··· 짜증 나, 진짜!

정국이가 저 잘생긴 얼굴에 귀여운 말투로 진정을 시키는데 여기서 진정을 안 하는 게 사람인가. 아무리 살아 움직이는 조각상이라고 해도, 겁나 잘생기고 겁나 착한 괴물 같다 해도 어찌 되었든 사람이니까 한숨을 푹 쉬고 바로 진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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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형! 우리 빨리 놀러 가기나 하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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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가자!

분노를 짓누르고 다시 뭐 탈지나 고민을 했다. 이상한 여자가 떠난 뒤에는 그 둘의 사이가 더 두터워 졌다. 조금이라도 힘든 걸 같이 느꼈으니 당연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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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아무거나, 아무거나만 하지 말고 하나 정해 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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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도 물어 보기만 하지 말고 뭐 타고 싶은지 말해봐··· 이러다가 여기 문 닫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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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헤헤. 그러려나? 그러면 우리 저 롤러코스터 탈래?

딱 봐도 엄청 높게까지 올라갔다가 엄청난 속도의 빠르기로 내려오며 360도 회전하는 무서운 롤러코스터였다. 저 멀리 있는 거였지만 뚜렷하게 들리는 사람들의 비명소리는 대단했다.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오줌을 지릴 듯한 롤러코스터에 태형은 무서워하는 모습을 정국이에게 보여주기 싫다는 생각만 하며 걱정했다.

태형이 아까는 -그냥 짜증이 나서가 더 컸지만-정국이 앞에서 엄청나게 멋져 보이려고 했는데 저 롤러코스터를 타며 아까 한 노력이 와장창 무너지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쩌겠어? 본인의 사랑스러운 애인이 롤러코스터를 타자는데. 그리고 지금 숨겨 봤자 놀이공원에 이번만 올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들킬 텐데. 놀이공원에 롤러코스터 아니면 탈 거 거의 없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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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저거 타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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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예! 빨리 줄 서자!

줄은 장난 아니게 길었다. 이거 타려면 한··· 두 시간은 더 기다려야 할 듯했다. 그런 잡생각이 들 때 정국의 배에서 들리는 아기자기하고 반가운 '꼬르륵'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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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정국아. 내가 츄러스 사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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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헐. 진짜? 완전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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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음. 그러면 두 개 사올게. 여기서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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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에 츄러스 사서 츄러스를 먹으면서 오순도순 이야기하고. 그게 태형이의 아주, 아주 작은 소망이었다. 그러면서 정국이랑 소소하게 얻을 행복에 신이 났다.

그러니까 막 신나는 발걸음으로 츄러스 파는 곳을 찾아 나섰다. 츄러스를 맛있게, 귀엽게 먹을 정국이를 생각하니 더더욱 신나게 발걸음을 뗐다. 그걸 뒤에서 지켜보던 정국은 세상에서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는 없다고, 깨물고 싶다는 온갖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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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떻게 저렇게 잘생기고··· 귀엽고··· 착하고를 다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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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진짜 사랑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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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슨 일이 있어도 형만 사랑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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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ꕤ

안녕하세융! 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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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ꕤ

저 글테기 완벽하게 탈출한 듯 해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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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ꕤ

지난 화랑 글자 수 차이가 어마어마 하즁? (굳이굳이 비교해 주는 착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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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ꕤ

2100자 차이 나융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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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ꕤ

낄낄 왔당이가 오랜만에 글 올리는데 짧아서 당황하셨을 해 님들+다른 아미 분들을 위해 제가 시간 날 때 계속 썼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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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ꕤ

지난 화가 50자라··· 댓글 어케 달지··· 싶으셨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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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ꕤ

그건 안 달아도 이해해드려융 그걸 어떻게 달아 뭘 달아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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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ꕤ

그래도 이건 꼬옥 달아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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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ꕤ

왔당이가 빨리 쓰면 저도 빨리 쓸 수 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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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ꕤ

헤헤 그럼 일단 말 길어지니까 그냥 안녕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