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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 // 박우진 [2]


남사친 // 박우진 [2]


박우진
"이여주"


이여주
"엉?"


박우진
"니 주변에 솔로들 있냐"

갑자기 내 주변친구들을 물어보는 우진이였다


이여주
"있긴 있지.. 근데 그건 왜?"

가끔씩 그놈 얼굴도 보기싫은 날도 있고, 짜증날때도 있고 귀찮을때도 있었는데


박우진
"나 여소좀"

막상 여소를 해달라고 하니 서운했다


이여주
"아.. 알았어 마치면 전번줄게"

나는 우진이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다른여자랑 있는 건 죽도록 싫었다 그게 내 친구라도.


박우진
"고맙다"


박우진
"이여주! 전번!"


이여주
"아 맞다 미안, 깜빡했어"


박우진
"니 폰에 저장되어 있을거 아니야. 폰 좀 줘봐"

우진이는 내 손에 들려있는 폰을 낚아채고 전화번호부에 들어갈려고 했다

그때

탁 -! 콰직 -!


이여주
"너 뭐하는 짓이야? 왜 남의 폰을 허락없이 들고가!"

질투심과 서운함, 분노가 합쳐져서 우진이에게 화를 내버렸다

다른여자와 이야기를 나눌 질투심, 여친이 생기면 날 버릴것같은 서운함, 남의 허락없이 물건을 뺏어간 분노

그 삼박자가 모두 갖추어져 내 화를 돋우게 했다


박우진
"아,아니.. 난 그저..!"


이여주
"됐어, 변명따윈 필요없어. 따라오지 마."

바로 뒤를 돌아 가버렸다

우진이는 잠시 멈칫하더니 고개를 축 늘어뜨리고 발걸음을 돌렸다


이여주
"나쁜새끼..."

그날 난 참 안좋은 일들이 겹쳐일어났다

10년 지기 친구와 싸우고, 지각하고, 폰 액정깨지고,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저녁도 못먹고, 병원에 가야만했다

"세상 참... 살기어렵네"

이게 고2의 입에 나올소리냐...


이여주
"아빤 어때?"

엄마
"좀 나아졌어 넌 내일 학교도 가야하니깐 집에 가봐"


이여주
"응"

하아...

그날 난 땅이 푹 꺼질정도로 깊은한숨을 내쉬었다

씨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