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뷔/정국] 연상도 동갑도 연하도 다좋아!

01_연상남 윤기오빠와의 만남.

01_연상남 윤기오빠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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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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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봄내음이 사방팔방에 불어오며 그와 함께 커플내음도 들이닥치던 그날....

딱히 커플이 부럽지 않던 난 하고싶은건 하고 하기싫은건 하지 않고 살던 평범한..

돈많은 백수였다.

돈을 벌 필요가 없어서 벌지 않았고 남자를 곁에 둘 필여가 없어서 곁에 두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내게도 벚꽃 한장이 떨어지고 말았으니.

민윤기 image

민윤기

"어서오세요."

항상 들리던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나를 향해 인사를 건네는 한 남자를 본 순간 난 직감적으로 그가 남들과는 다르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하도 많이 드나들던 카페인지라 모든 알바생들을 눈에 익히고 있었을 뿐더러 여기서 일하는 사람치고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는 이가 없는데..

'손님 딱히 안받아도 돼' 라고 말하고 있는듯한 무심한 표정과 '난 알바 따위가 아냐'라고 말하고 있는듯한 세련된 복장.

나는 그 남자를 본 순간 그가 이 카페에 '사장'이란것을 알 수 있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주문 도와드릴까요"

나는 그의 무심한 말투 하나하나를 귀에 새겨 들으며 계속해서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

하나.. 둘..

민윤기 image

민윤기

"손님?"

셋...넷..

민윤기 image

민윤기

"주문 안하실거면.."

이여주 image

이여주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요"

나는 차분하고도 도도한 말투로 주문을 한뒤 곧장 카드를 내밀었다.

그러자 몹시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나를 빤히 바라보던 남자는 내가 건넨 카드를 받아들곤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을때면 그런 나의 시선을 느낀건지 나를 한번 흘겨보는 남자.

그런 남자의 시선이 나의 눈가에 정확히 머물때쯤 나는 가볍고도 짙게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자 그런 나에게서 눈길을 거두더니 나에게 결제가 완료된 카드와 함께 진동벨을 넘겨주는 남자.

남자에게서 카드와 진동벨을 건네받은 나는 한치의 머무름도 없이 곧장 뒤를 돌아 걸어가며 카운터와 멀지도,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내가 처음에 시간을 재고 대답도 늦게하며 때아닌 타이밍에 알수없는 웃음을 지어보인것도 모두 이유가 있었다.

모두가 그 남자의 관심을 끌기위한 나만의 방법이였다.

사람은 겉모습에서 모든 성격이 다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그의 기초적인 내면의 포장지정도는 확인을 했어야 했고 그로인해 쟀던 시간이 그의 인내심을 조금 건드렸을지도 모른다.

그런 다음에 남자의 대처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표정에서 모든걸 드러내며 자신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 사이 치고 들어간 웃음이 남자의 오르락 내리락 하는 감정선을 한번 더 건드렸겠지.

분명 날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을것이다.

그때 그냥 차갑게 돌아서 자리를 잡고 앉아버린 내가 조금은 신경이 쓰이겠지.

그럼 다음으로.. 거슬리는 여자가 되면 된다.

징~~~ 징~~~~

상 위에서 잔잔하게 울리는 진동소리에 나는 신경도 쓰지않고 폰에 정신이 팔린 여자마냥 폰만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렇게 진동이 얼마나 울렸을까..

곧이어 나의 등 뒤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

지금이다.

덥썩!

황급히 진동벨을 붙잡은 나는 다급하게 일어나며 뒤를 돌아섰고 그순간.

촤악-!

나이쓰..

나의 하얀 티가 진한 커피로 더럽혀져 버렸다.

기회 제공의 주범은 나지만 결국 남자의 실수가 되어버렸기에 남자는 당연한듯 내게 사과를 건네기 시작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죄송합니다. 옷은 제가 새걸로.."

이여주 image

이여주

"괜찮아요."

나는 남자의 말을 뚝 잘라먹고 쿨하게 괜찮다며 웃음지어 보였다. 그러자 어쩔줄 몰라하는 남자의 모습에 나는 머릿속에 담아둔 말을 내뱉기 시작하는데..

이여주 image

이여주

"집가서 빨면 돼요, 여기 화장실이 어디죠?"

옷을 빨아 입을 생각도 없을 뿐더러 화장실이 어딘지도.. 심지어 남여 공용인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질문을 남기는것은 나의 행적을 알려주는것 뿐이며 이로써 나의 마지막 계획까지 완벽히 이뤄지기에 나는 굳이 남자의 답을 기다려야만 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화장실은 저쪽으로 가시면 돼요"

남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돌아선 나는 곧바로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로 들어서기 무섭게 다 젖은 옷을 벗은 나는 세면대 앞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옷을 곱게 게어 놓았고 외투에 단추를 단정하게 잠군뒤 화장실 밖으로 향했다.

그러자 보이는 남자의 모습

남자도 바짓자락에 커피가 조금 튀었는지 고개를 숙인채 바짓자락을 닦고 있었고 그런 남자의 옷 소매를 훑어보던 나는 승리의 미소를 지은채 유유히 그 자리를 빠져 나왔다.

그렇게 나는 집으로 발길을 옮기며 점점 멀어지는 카페를 향해 내일을 기약했다.

이여주 image

이여주

"내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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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소매에도 커피가 묻은걸 확인한 남자는 자연스레 화장실로 향하는데.

민윤기 image

민윤기

"집가서 빨아쓰신 다더니.. 깜빡하고 놓고..."

여자가 놓고간 옷의 상표을 확인한 남자.

피식-

남자의 웃음소리와 함께 그대로 휴지통에 뛀궈지는 여자의 옷.

"부잣집 따님이 왜 이런걸 흘리고 가셨을까."

안녕하세여! 허잇!

밤을 샜네요 ㅎㅎ 역시 글쓰는건

즐.거.웡 ♥

여기서 문제! 여주가 윤기를 갖고 놀게될까요 윤기가 여주를 갖고 놀게 될까요?

제 생각엔...

제가 저 둘을 갖고 놀거 같네요..

ㅎㅎ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