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글 속에서 살아남기 (연중)
16화_ 여주버프


난 초코우유를 골랐고

김석진은 딸기 우유를 골랐다



김석진
오늘은 오빠가 쏜다

먹을 거 사주는 사람=좋은 사람


신여주
역시 오빠는 좋은 사람이에요


김석진
그건 차일 때 듣는 멘트인데


신여주
많이 차여보셨나 봐?


김석진
야! 내 얼굴이 어디가서 차이게 생겼냐

뭐, 얼굴은 죽이게 잘생겼지


신여주
옥상 갈거죠?


김석진
나랑 조금만 더 놀자


김석진
그럼 더 이상 귀찮게 안 할게!

딩동댕동♪

푸흡-ㅋㅋㅋㅋ이게 뭐야



신여주
ㅋㅋㅋ다음에 놀아요


신여주
아! 초코유유는 진짜 고마워요

김석진은 입술을 내밀었다가

내 말을 듣고 싱긋 웃었다

.

선생님
다들 65쪽 펴

그 말 끝으로 점점 지루해졌다



신여주
하..

아무도 안 들릴 정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떴는데

선생님
그럼 다들 조심히 들어가고


신여주
(꿈벅_

선생님께서 나가시고



전정국
푸핰ㅋㅋㅋㅋ너 계속 잔거 알아?


신여주
..그러면서 안 깨웠냐?


전정국
어차피 깨워도 욕할게 뻔하잖아

딩동댕동이다 새꺄

여자학생들
저기, 여주야

여자학생들
윤아가 체육 소품 옮기는 것 좀 도와달래

옆에서 듣고 있던 전정국이 나 대신 대답을 했다


전정국
왜? 남자애들 많잖아

여자학생들
그..윤아가 남자애들은 불편하대


신여주
어디로 가면 되는데?

여자학생들
체육관에 창고!


전정국
야, 가게?


신여주
어 당연히 가야지

이런 건 당해주는 거야

뭐 어차피 자기들이 한다고 얼마나 하겠어

자작극 정도이려나


신여주
먼저 하교해라

전정국을 지나치면서 귀속말을 했다


신여주
나 안 오면 구해주러 와줘

창고에 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아무도 없었다


신여주
아씨..아무도 없잖아

잠시 체육도구 위에 앉았고

잠이 자꾸 왔다. 억지로 눈을 뜨려고 해도


신여주
자면 안 돼! 자면 안 돼..

그 말 끝으로 난 쓰러졌다 (졸려서

.

눈을 떴을 땐, 4명이 눈 앞에 있었다

전정국 박지민 김태형 김남준


전정국
눈 떴어!


김태형
야! 한○○


신여주
아..깜짝이야


김남준
다들 걱정했잖아


박지민
너 여기서 2시간 넘게 갇혀있었어

진지해진 그들의 얼굴을 보고 피식 웃음이 났다


김태형
지금 웃음이 나오냐?


신여주
..감동이여서

다들 놀란 눈으로 날 쳐다봤다



신여주
그렇잖아, 날 구해준거나 다름 없으니까


신여주
근데 민윤기는?


전정국
아 진짜 한○○



김태형
화도 못 내겠네


김남준
그게 또 한○○ 매력이지


박지민
인정



신여주
내가 누나다? 어린 것들이..


전정국
어후..정신연령은 나보다 어린 것 같은데


박지민
음..그럴 수도


김남준
에이-..누나는 보스였잖아


김남준
충분히 이해해


김태형
나도! 누나 이해해


신여주
그래 가자 내새끼들


전정국
아아-


신여주
어디서 앙탈이야, 빨리 붙어 두고 가기 전에

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