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엉뚱발랄 고양이들
| 13화 |


용선이 혜진에게 소리쳤다. 정휘인을 찾은것 같다고 말이다.


용선
정휘인.. 아니야-?


혜진
그러게.. 맞는것 같기도 하고..

잔뜩 피투성이가 되어 쓰레기 옆에 버려져있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을까?


혜진
아무래도.. 이 근처에 있는 공장 사람들이였던 것 같아. 맨날 시끄럽게 운다고 고양이만 보면 학대를 한다고 했어.


용선
그.. 그럴수가..있는거야?


혜진
아무래도 내 생각은 틀리지 않은것 같아. 이 칼 자국, 낼 사람은 그 사람들 밖에 없다고.

자세히보니 휘인의 배쪽에 칼 자국이 선명히 들어나 있었다.


혜진
생명이 위험했을지도 몰라.. 뭐- 다행히 숨은 붙어있네..


용선
...응


혜진
일단 추우니까 데려가자.


용선
또 나가면..


혜진
..그건 일단 휘인이가 정신차리면 생각하지 뭐.


혜진
집사. 당분간 휘인이한테 말 시키지마.


별이
...응


혜진
휘인이는 아직 거부감이 들수도 있으니까..


별이
..알겠어

별은 휘인을 쳐다봤다. 혹시나 영원히 눈이 안 떠지면 어떡하지? 생각하며 걱정을 했다.

사람의 모습으로 보니 배에 피가 고여있었다.


별이
병원 가봐야하는거 아냐..?


혜진
찔린것도 아닌걸-.


별이
그럼 치료라도 해주던가.


혜진
알겠어.

휘인의 하얀 옷에 새빨간 피가 묻어있으니 더 마음이 아팠다. 나때문에.. 너가 이렇게 아픈걸 보면..

휘인이 가늘게 숨을 내쉬었다. 눈엔 초점이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휘인이 힘든지 다시 눈을 감는다.


용선
휘인이는 항상 너만 찾았었는데.. 집사가 이러니까 휘인이가 더 아픈거잖아..


별이
미안,해..

별이 눈물을 흘렸다. 잘해주지도 않는 나를 따르던 네 모습이 어린애같았는데.. 마음고생이 심했을것 같았다.


휘인
..울지 마.

휘인이 힘든지 한마디씩 끊어서 말을 했다. 휘인이 손을 뻗으려는 순간 별이 휘인을 안았다.


별이
미안해 휘인아.. 정말로...


휘인
...사랑해-..

다행이였다. 휘인이 날 위해 다시 마음의 문을 열어서..

앞으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