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도련님 돌보기
2화 커플코스프레


하아... 내가 왜그랬지

미쳤지.. 내가


이지은
휴우...

거칠게 머리를 쓸어넘긴 뒤 밀린 업무를 하기위해 개인 사무실로 향했다

르르르

'박지민'


이지은
....


이지은
- 여보세요


박지민
- 받았네?


이지은
- 그럼 안받겠냐


박지민
- 그렇긴 그래


이지은
- 용건이 뭔데


박지민
- 너네 병원에 전정국 왔다며?


이지은
- 응


박지민
- 몇 호야?


이지은
- 어? 703.... 왜?


이지은
- 잠시만, 야!!?

뚜뚜뚜 -


이지은
미친.... 왜물어본거지?

불안한 마음이 뇌를 뒤덮혀 빠른걸음으로 703호로 향했다

퍽-

문앞에 다가가자 싸우는 소리가 선명히 들렸다

벌컥 벌컥-


이지은
이런, 시× 문은 누가 잠ㄱ,

아, 맞다 열쇠

뒤적뒤적-


이지은
여기있다!

철컥-

화악-


이지은
그만!


전정국
하아... 시×


전정국
너가 불렀냐?

그전과는 달리 싸늘한 눈초리로 나를 노려봤다


박지민
하, 그냥 조용히 끝내려고 했는데


박지민
판이 커졌네


전정국
시×, 너도 그냥 인간이었어

툭-

전정국은 내 어깨를 툭치곤 밖으로 나갔다


이지은
...야, 어디서 부터 설명할래?


박지민
ㅋ, 아니 난 너가 중ㄱ,


이지은
닥치고 왜 때렸어


박지민
ㅋㅋ, 뭐래 걔가 나를 때려서 나도 때린거거든?

자세히 보니 박지민에 입술은 처참히 터져 피가 나오고 있었고

한쪽 볼은 살짝 멍들어있었다


이지은
많이 부었네,


박지민
하아... 진짜..


이지은
야, 가만히 있어 그러다 흉진다


박지민
....

생각보다 상처가 깊어 진료실로 향했다


박지민
에이, 뭘 진로실까지가


이지은
내가 특별히 너한테만 해주는거야


박지민
아,


이지은
소독중인데, 가만히 있어

어?... 잠시만

전정국은?


이지은
미친..!!

자리를 박차고 나와 달렸다


박지민
야??! 나는?

다행히 위치추적기가 있어서 동네 PC방에 있다는걸 알았다


이지은
허억.....

빨리 달려야된다고!!

딸랑-


이지은
허억... 헉

주위를 둘러보니 게임에 열중한 전정국이 보였다

톡톡-

그의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


전정국
아, 뭐야?

그가 짜증스럽게 말했다


이지은
시×, 따라나와


전정국
니가 뭔데. 꺼×


이지은
장난해? 다시 병실로 가야된다고


전정국
하아...

툭-

헤드셋을 책상위에 던지듯 내려놓곤 나에게 다가왔다


전정국
야, 내가 오냐오냐해주니까 말이 말ㄱ,

툭-

어떤사람이 전정국을 밀치고 내 앞에 섰다


김태형
저기, 너무 제스타일이신데 번호좀 주세요


전정국
시×, 니가 뭔데


김태형
..?ㅋ


김태형
그쪽은 이분이랑 아무사이 아니시지 않나요?


김태형
그냥 의사랑 환자사이 아닌가?

뭐든걸 알고있다는듯 말했다


이지은
맞ㅇ,


전정국
뭐래, 제 여자친구거든요?


이지은
...?


김태형
그럼 증명해봐, 커플이라는 증거.


전정국
뭘보여줘야 되나?ㅋ,


김태형
뭐, 키스로가죠. 자신만만한거 보니.

키스라는 소리가 들려오자 그의 동공은 빠르게 흔들렸다


김태형
키스는 안되나?ㅋ


전정국
뭐래, 키스하면 될거아니야?

그러곤 갑자기 얼굴을 훅 들이밀었다

그리곤 작게 속삭였다


전정국
입술좀 빌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