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켜버린 인연
#2 엉켜버린 인연



문별이
"아,, 귀찮은데 무슨 한강이야,, 한강은,,"

온 김에 걷기나 하자고 생각한 별,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문별이
'한강 플레이리스트나 들을까.'

그렇게 30분쯤 걷다보니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


문별이
'정휘인?'

휘인인지 생각한지 1 ~ 2초.

그 사이에 휘인은 이미 별을 발견하고는 별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정휘인
"별아!"


문별이
"ㅇ, 어?"


문별이
"어! 야 어쩐일이야,,!"


정휘인
"나? 운동하러 나왔지!"


정휘인
"너는?"


문별이
"나도 뭐,,"


문별이
'떠밀려나오긴 했지만 운동은 맞으니까,,'


문별이
"나도 운동,,!"


정휘인
"밥은?"


문별이
"아까 음료 먹었잖아, 배 부르더라,,!"


문별이
"근데 지금은 허기지긴 하네,, 먹고 올걸 잘못했어,,"


정휘인
"라면 먹을래? 저기에 편의점 있는데."


문별이
"라면? 나 돈 없는데?"


정휘인
"사줄게! 우리 엄마 아빠 다 바빠서 맨날 편의점에서 때우느라 지갑은 언제나 있지 -."


정휘인
"도시락도 상관없고 -."


문별이
"아, 고마워."

별은 휘인과 편의점으로 걸으며 용선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


문별이
- 뭐해?


김용선
- 자는데.


문별이
- 자는데 연락을 어떻게 해,, 그냥 귀찮다고 해,,


김용선
- 귀찮아.


문별이
- 그렇다고 그걸 그렇게 말하냐? ㅡㅡ


김용선
- 피곤해, 나중에 연락하자.

별은 한숨을 쉬며 휴대폰을 집어넣었고, 어느새 도착한 편의점에서 라면을 골라 휘인과 먹기 시작했다.


문별이
"너 그럼 집밥 못먹어?"


정휘인
"거의,,?"


정휘인
"나 뭐 집밥이나 편의점 밥이나 부모님이 차려주는건 아닌데 뭐." (웃음


문별이
"무슨 말이야?"


정휘인
"아, 우리 엄마는 제약회사에서 일하는데 꽤 높은직급이라 들었고,,"


정휘인
"아빠는 J그룹 회장!"


문별이
"너 스펙 좋은 집안이구나,,!"


정휘인
"돈 많으면 뭐하냐 -, 친구가 있어야지."


문별이
"그럼 내일 우리집에서 밥 먹고 갈래?"


정휘인
"진짜?"


정휘인
"난 좋아!"

둘은 빠르게 라면을 해치우고는 다시 밖으로 나섰다.


정휘인
"좀 더 걸을래?"


문별이
"그래 - !"

그러고서는 다시 휴대폰을 꺼내든 별.


문별이
- 용선아, 자니!


김용선
- 안 자.


문별이
- 온점 빼주면 안돼? ㅠㅠ


김용선
- 알았어


문별이
- 뭐해?


김용선
- 그냥 누워있어


문별이
- 나는 한강!


문별이
- 근데 휘인이 우연히 만났다! 신기하지!


김용선
- 너무 신기하네


문별이
- ㅡㅡ


정휘인
"별아! 듣고 있어?"


문별이
"어? 어, 어!"


정휘인
"그럼 내일 밥 먹고 우리집 가는거지?"


문별이
"어??"


정휘인
"뭐야,, 듣고있다매,,"


문별이
"들었어 들었어,,! ㄱ, 그래 가자,,!"


정휘인
"아싸 -."


문별이
"그렇게 좋냐?"


정휘인
"우리 집에 친구 오는거 진짜 오랜만!"

별은 시간을 확인하더니 휘인에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냐며, 휘인의 시야에서 점점 사라져갔다.


문별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고? 말이나 돼?'



문별이
"아,, 안녕하세요?"


문준휘
"아 -, 안녕하세요! 한솔이 누나신가,,?"


문별이
"아, 네네!"


문준휘
"한솔아 - !"

문한솔
"네 - !"


문준휘
"한솔이 누나오셨다!"


문준휘
"집 가자!"

문한솔
"네 - !!"

문한솔
"누나 - !"

별은 한솔의 손을 잡고는 인사를 하고 체육관을 나섰다.


문한솔
"누나! 나 오늘 기술 배웠다!"


문별이
"오 -, 문한솔 많이 컸다?"

문한솔
"그래도 아직 누나랑 8살 차이잖아,,"


문별이
"그게 대수니 - ?"


문별이
"저녁은!"

문한솔
"학원에서 치킨 시켜줘서 먹었어!!"


문별이
"맛있었겠네 - !"

문한솔
"근데 누나, 나 졸려,,"


문별이
"업힐래?"

문한솔
"웅,,,"

한솔은 눈을 비비며 별의 등에 업혔고, 별은 빠르게 집으로 향했다.


"어머! 왔ㄴ,"


문별이
"쉿,,,"

"그래그래, 얼른 눕혀."

"얘 밥은,,!"


문별이
"학원에서 치킨 먹었대요."

"너는 배 안고프니 - ?"


문별이
"휘인이가 라면 사줬어요!"


문별이
"내일 휘인이 와도 상관없죠?"

"그럼 -, 당연하지."


문별이
"그럼 내일 휘인이 집 가도 돼요..?"


문별이
"그 다음날 임시 방학인데,,"

"자고 오게?"


문별이
"그럴 수도 있고,, 뭐,,,"

"그래 - 그럼, 밥은 먹고 가는거지? 아침은?"


문별이
"그건 모르겠고, 허락 하신거죠?"


문별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