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나랑 내기할래요?
삼십오. 오랜만이네요 (없죠)


10:00 PM

학원 안에 벨소리가 울려퍼졌다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이 기분 좋은 소리,

여야하는데

오늘따라 이 싱숭생숭한 기분은 역시나



전정국
쌤, 정확하게 왔어요 아니지, 누나-

심장에 해롭다 젠장.



전정국
쌤, 뭐 먹을래요


전정국
나는.. 안심 스테이크


현여주
..뭐가 맛있는데


전정국
아, 모르겠으면 그냥 나랑 똑같은 거 시킬까요?


현여주
그러던지-

메뉴판을 탁, 덮으며 말했다


전정국
와인 마실건가


현여주
미자 앞에서 무슨,


전정국
아니 마시고 싶으면 마시라고요


현여주
..그럼 나 이거

손을 딱 들며 웨이터를 부르는데 무슨 부잣집 도련ㄴ,


전정국
저희 이거랑..

맞구나 부잣집 도련님.


전정국
미디움 레어로요, 네 감사합니다


현여주
뭘 그렇게 세세하게..허-


전정국
누나, 우리 얼마만이지

와인잔에 담긴 물을 살짝 들며 물어왔다


현여주
몰라.. 4달?


전정국
그런가, 누나는 아직 휴학이고요?


현여주
응 내년에 다시 가지


현여주
왜

갑자기 찾아와서 왜이래 떠난주제에..

아, 물론 머리랑 마음이랑은 달라 움직이다만



전정국
난 보고싶었는데 누나


현여주
어..그래

보고싶었구나, 그랬구나 그래서

떠났구나


전정국
누나는 안 보고싶었나봐요,


전정국
아, 맞다

대답을 하려들기도 전에 다음 주제로 넘어가버리는 정국에 들었던 손을 다시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전정국
나 1지망 누나 학교야


현여주
..뭐?


현여주
쌤들이 뭐라 안하대? 미쳤어..?


전정국
응, 뭐라 안하던데


전정국
워낙 공부를 열심히 했거든


현여주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길래 허,


전정국
바람이 불었지 크게


전정국
누나랑 같은 학교 다녀야지, CC 되잖아


현여주
뭔 소리야, 너가 나랑 무ㅅ,

문뜩 그 때 떠오른 약속,

뭐야 지금 그거 때문에 공부했다는거야?



전정국
그거 때문에 공부한 거 맞아요

생각을 읽기라도 한 건지 턱을 살짝 개며 다시 와인잔을 집어들었다


전정국
근데 하다보니까 재밌던데, 공부


전정국
누구 때문인가

그 말을 마치고 다시 물을 들이키는데

내가 왜 목젖을 보고 있지


뿌빠뿌
현여주 변태썰..


뿌빠뿌
다른 작에도 공지 드렸지만, 별테는 신경 안쓰구


뿌빠뿌
뿌뿌분들- 시간 남으시면 댓글 써주면 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


뿌빠뿌
조회수는 같은뎅 댓글이가 줄어줄어..주주줄...어서 신기해서😂


뿌빠뿌
언제나 그렇듯이 강요는 안하지망.. 댓글 많으면 막 힘도 빡빡 나고..! 폭업이고..! 1일 1연재 쌉가능이고..! 네 죄송합니다


뿌빠뿌
오늘은 2개만 올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