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나랑 내기할래요?
열넷. 이건 내 것, 저건 네 것 (그러던지)


회의가 끝난 후_


신은별
여주쌤, 우리 밑에 가서 커피 좀 마실까요?

싱긋 웃으며 반강제로 팔짱을 끼며 말했다


현여주
아..네

은별쌤이 둘이 만나자는 이유가 되는 것은 해봤자 몇가지 되지 않는다

경고, 질문, 설명

예를 들자면, 정국이는 자신 것이니 건들지 말라는 둥

어차피 미자라 남자로 보이지도 않는 것인데 뭐이리 당부를 하는지

정국이가 나에게 뭔가 말한 것이 없느냐

아니면 보충은 언제냐고 묻거나

자신과 정국은 이런 것도 해봤다, 정국이는 이런 것을 좋아한다

행복했었는데, 이랬는데 이런 말들을 하고는 한다

물론 오늘도 마찬가지로.


신은별
아우, 여주쌤-


신은별
요즘 많이 힘든가봐요?


현여주
네? 딱히요


신은별
아니- 정국이가 말을 조금 안 듣고 까칠한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신은별
그 정도인가.. 나한테는 안 그러던데


신은별
다른 쌤들이 많이 힘들어하더라구..


현여주
아, 그래요-?


신은별
아, 그리고 말이에요


신은별
이번 보충 있잖아- 내가 할게요


신은별
여주쌤은 쉬어도 좋아요


현여주
아, 뭐 상관없어요


현여주
감사해요

아무 감정 없이, 감흥 없이 답했다


신은별
혹시 말이에요


신은별
정국이 많이 빠져서 보충 너무 많으면 말해요


신은별
내가 할 수도 있으니까ㅎ


신은별
알겠죠?


현여주
그렇게 안 빠지던데요, 뭐 힘들지도 않고요


현여주
말을 잘 들어서


신은별
아ㅎ, 그래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싱긋 웃어보이려 애를 쓰는 듯 했다

솔직히 이제 진짜 연애나 해보아야 하는 것이 미자를 데리고 뭐하는 짓인지 한심할 뿐이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너가 뭔데 우리 정국이라 하며 얘기를 해대며 짜증을 낼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그런 일은 걔나, 은별쌤이나 둘이서 해결할 일인데

내가 끼고 싶지도 않고, 끼어봤자지

그런 일에 신경을 써서 뭐하냐며 안 그래도 오지랖 많은 짓누르기나 한다

사실, 은별쌤과 정국이가 사귀던 헤어지던 어떻게 지지고 볶고 하더라도 나는 애초에 관심이 없으니까 말이다


뿌빠뿌
여주입장은 조금 색다르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