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나랑 내기할래요?

열여섯. 이건 내 것, 저건 네 것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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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

자꾸만 한숨이 푹푹 쉬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새끼가 다 계획한 것이 맞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문자가 여주쌤에게서 왔는지

어쩌면 뺐었을지도

어쩌면 직접..

했을지도

혼자서는 당체 답도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일단 카페로 들어왔는데

내 앞에는 떡하니 그 보기싫은 얼굴로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씨*년 뿐이였다

여기서 물으면

오히려 확실해지기는 커녕

헷갈려질 것만 같은데

궁금증은 참아지지를 않는다

그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인지 나에게 은밀하게 웃어보이며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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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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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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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별

왜 내가 왔는지, 궁금한 거 아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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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딴 거 안 궁금한데

이 말을 뱉고서는 후회했다

그냥 물어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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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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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별

궁금하면서

괜히 기분 나빠지게 생각하는 족족 찝어서 말해주는 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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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물론 맞는 말이긴 하지만

맞아서 더 기분 나쁜 걸 어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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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별

야,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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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별

내가 너를 얼마나 잘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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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별

알다시피 내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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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별

너한테 관심이 있잖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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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관심은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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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우리는 그냥 스쳐가는 인연이였거든요? 처음 봤을 때부터 별로였던 건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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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별

아버지께서 나 참 좋아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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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지랄하지마요, 그 새끼는 아무한테나 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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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리고 그 인연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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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 발목 붙들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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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훼방 놓지마요, 짜증날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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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겠어요, ...누나?

그러자 웃기다는 듯이 소리없이 웃어보이는 누ㄴ...아니 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