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쌤!우리 사겨요!
민쌤!시험이에요! ( 2 ) ( 부제 : 그날 )


다음날,나는 일어나려다가 찝찝한 느낌에 그대로 멈춰버렸다.급히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갔다.

설마..설마..

젠장.

그날이 오셨다.한달에 한번 오는 그날..난 생리통이 보통 여자들보다 심한 편이라 잘못해서 입원까지 간 적이 있었다.그래서 난 그날을 싫어하기보단 " 두려워 " 한다.

한여주
와후...

급한대로 교복을 대충 입고 집을 나섰다.

찝찝한 느낌에 무표정으로 걷고 있는데 저만치에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누구지 하고 뒤를 돌아보니..


이특
하이 !

아 이런 좆같은 상황이 다 있나.

한여주
정지.


이특
진짜 정지됐네.신기하다.나 오늘부터 이 학교 다님.

한여주
아 그러셔ㅇ..잠깐만 뭐?

정적.

1,2,3

한여주
야 이 개새끼야!!!!


이특
아 개년아 왜 때려!!!!

이특은 내 개같은 오빠다.나보다 한 학년 위인데 그것가지고 어쩌면 이렇게 부려먹는지..참..근데 나 오늘 그날이라서 너무 예민한데.

내 그날이면 특오빠는 다른사람같이 진지하게 간호하는 오빠미를 보인다.그게 내가 좋은 점^^

너무 불편하게 하면 안 되니 일단 숨기기로 했다.

한여주
몇 반으로?


이특
3-4반 수속 밟았어.왜 찾아오게?

한여주
미친놈아.


이특
아오 이것도 동생이라고..어쨌든 나 간다!!

한여주
응 제발 빨리가!!!

드디어 저 오빠새끼를 보내고 반에 들어왔다.

한여주
하..

들어오자마자 한숨을 한번 내쉬고 수업을 마쳤다.

한여주
' 어제도 못 찾아갔는데 오늘이라도 찾아가야 하는데.. '

결국 오늘도 민쌤을 못 찾아가겠다 생각하며 2교시도 끝냈다.

한여주
하윽..

2교시를 마치자 슬슬 아파오는 배에 식은땀을 흘리며 오빠새끼한테 전화를 걸었다.

뚜-뚜-철컥


이특
여보세요.

한여주
하아..오빠..윽..


이특
...어디야.

한여주
여,기 2-1반..하으..


이특
기다려.

뚝-

하..이럴땐 참 멋있단 말야..평소에도 이러면 좋을텐데..여전히 아픈 배를 붙잡고 기다리자 몇 분 후 문이 드륵 열리며 오빠새끼가 나한테 달려왔다.


이특
저번보다 아파?

한여주
윽,어..좀 심하네..


이특
하,씨..조퇴증 끊고 약 사올 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더 아파지면 바로 전화하고.

한여주
ㅇ..하..

갑자기 2학년 반에 3학년 전학생 선배가 찾아오니 아이들은 깜짝 놀랐다.아까 보니까 이특이 3학년 잘생긴 전학생으로 인기가 많다고 들었는데 저 새끼가 왜 잘생겼는지..

그 와중에 눈치없고 상황파악 못하는 한 여학생이 오빠새끼한테 말을 걸었다.

여학생1
저기 오빠..! 번호 좀..


이특
왜.

여학생1
그게 너무 잘생기셔서..


이특
내가 잘생긴데 번호를 왜 줘요.

오빠새끼 나이스.

쟤는 항상 이특이란 이름답게 특이한 방법으로 철벽을 쳤다.번호를 따려고 하면 저 못생긴 여자랑 안 만나요 라던가,살 좀 빼고 다시 오세요 라던가..근데 클럽은 간다.

미성년자인데도 클럽을 뚫는 대단한 우리 오빠새끼..물론 여자를 만드는 일은 없지만.원나잇까지 뛰는지는 모르겠다.

아 그나저나 약 빨리 사오라고..오빠새끼가 가고 몇 분 안 되어서 진통은 더 심해졌다.빨리 와..

그 시각 이특 ver.

오늘따라 동생년이 심상치 않다 했더니 역시나 그날이었다.왜 숨기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동생과 마찬가지로 그날이 오면 두렵기 때문에 ( 왜 그런진 앞에서 들었을거라 생각한다 )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튀어갔다.중간에 웬 눈치없는 년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었다만..

약국에 오자마자 나는 능숙하게 약을 주문했다.


이특
여동생 생리통에 좋은 약 주세요.

약국의사
네 2500원입니다~


이특
감사합니다.

전 때보다 더 아프다던데..제발 무사했으면 좋겠다.


이특
' 제발 우리 동생 그때같이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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