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어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편이 되어줘서"
EP.30 [ 일기 ]

봄날ï
2020.08.29조회수 780


김여주
..여전히 똑같네..



10724#

삐릭-

덜컥-


김여주
...

사람 사는 집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맥주캔과 소주병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_


김여주
..술만..먹었나 보네..

툭-


김여주
..어

그 속에서 발견된 것은

자그마치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이였다

그것도

무척 환하게 웃은 사진_


김여주
후우-


김여주
..이쁘다ㅎ



덜컥-


김여주
쓰읍..어디더라..


김여주
분명,.여기 어딘가에 스위치가..


김여주
어? 찾았다

탁-

위잉-

바닥이 갈라지며 계단이 나온다_

덜컥-

터벅

터벅_

터벅


김여주
콜록 콜록

스윽_


김여주
으..찾았다

'기억의 방'

[추억의 방]

덜컥-


김여주
스읍..하아ㅎ


김여주
일기장이..여기 어딘가에 있었는데..



김여주
..찾았다

촤라락-

20××년 3월 12일

'오늘은 윤지의 생일이다'

'학교가 끝나고 우린...'





김여주
...

'내 집 창고에 가서 그림을 그렸다'

'그 다음으로..'

'우린 시내에서 논 뒤 집으로 가는 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우리의 연결고리를 걸었다'


김여주
...

[쭈°윤°정 영원하자]

'그리고 난 몰래 뒤쪽에 쪽지를 붙였다'

'우리 중 누군가 죽게 되면 생각하고 싶어서'

스윽_


김여주
...

[이기적인게 나쁜건 아니다]

[우린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그리고

밑엔 사진이 붙여있었다

아주 해맑게 웃고 있는 사진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