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잘생긴 일진이 내 남친이래요

42화

병실 _

여주 시점으로-

기억 못 한건 아니었다.

일어나니 머리가 띵-하며 총을 맞았던 것이 기억났다.

초점이 잡히지 않으며 몇 초가 지나자 누군지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

보고싶었다.

내가 헤어지자 했는데도...

바보같이 도와달라해 나를 위해 와 준걸까.

엮이면 위험했다.

나랑 엮이는 사람 모두가 죽었기에,

모두가 위험했기에,

얼핏 들은 말을 했다.

'약간의 기억 손실'

대충 잊어버린 척 했다.

네... 라고 대답했지만

모른 척 했지만,

울음을 참는 여지를 보아버렸다.

한번도 운 적 없는 여지는 끅끅 소리를 내며 울음을 삼키고 있었다.

이내 모른척하고 고개를 돌리고 냉정하게 나가라 해 버렸다.

밤에는 혼자 이불속에서 울고 있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옷소매가 다 젖을때까지.

펑펑 울어버렸다.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혼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버렸다.

한참을 울고 잠에 들려 할때.

누군가 오는 소리가 들렸다.

자는척했다.

내 얼굴을 쓰담았다.

누구의 손길인지 알았다.

그는 내 얼굴을 한번 쓰담아주더니,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잠시 훌쩍이더니 나갔다.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랑 엮이면,

불행해져 , ㅎ

안아주고 싶었다.

미안하면서도, 왜 왔는지, 왜 날 도와준건지,

궁금했다.

다음날 아침_

여주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안정이 되려면 3주정도 있어야 하기때문에,

병원에서 틈틈이 복습 예습을 하고 있었다. (이래봐도 우등생)

오후 _

덜컥 -

문이 열리고 익숙한 얼굴들이 속속 들어왔다.

여주의 병실은 어느새 사람들로 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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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여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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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흐어ㅠ 여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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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여주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무 표정도 짓지 않았다.

반가운 마음에 꼭 안아주고 싶었지만,

참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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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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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단기기억상실증, 멍 때리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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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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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왜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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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총알이 신경을 건드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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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지

괜찮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우린 이만 가자. 여주도 피곤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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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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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지

우리 먼저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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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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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민여지, 집에 먼저 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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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지

그래

탁 -

친구들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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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전정국, 너 잠시만 나가있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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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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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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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ㅎ...다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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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뭐.. 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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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단기기억상실증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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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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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의사 소견, 기억상실증 아니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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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그래요? 다행이네요. 근데 어쩌나? 난 기억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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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렇게까지 괴롭혀야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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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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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 안일어날땐 일어나라고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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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기억 못하니까 저렇게 슬퍼하는데 그래야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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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생각 안해봤다.

저렇게 슬퍼할꺼라고는

다 내 생각이었다.

나랑 엮이면 불행할꺼라는것도,

나랑 엮여선 안된다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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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저... 어쩌죠...

전정국 이미 다 알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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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다행... 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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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근데, 나 싫어할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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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전정국도 너한테 거짓말한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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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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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제벌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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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건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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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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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대충 예상은 갔어요. 부정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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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 잘했어. 너무 싫어하지는 말고 잘 해봐. 난 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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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네...

탁 -

정적이 흘렀다.

5분쯤 흘렀을 때,

정국이 먼저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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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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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니가 왜 미안해.... 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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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내가 더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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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ㅎ 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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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까

흫허허ㅏㅎ 좋게 끝나버린 작까의 야심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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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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