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 그 아이 2기 完

19화 : 엄청 긴 시간

19화 : 엄청 긴 시간

_ 그 일이 있고 무려 4달이 지났다, 정국과 함께 돌아온 이후 유은은 대학에 있고 정국은 매일 칼퇴근을 해, 나와의 시간을 보내느라 서로의 접점은 없었다.

_ 매일 칼퇴근을 하는 정국을 보고 뭐냐며 놀라는 날고 많았지만, 정국은 항상 날 보고는 환히 웃으며 밥을 해주고 집안일을 돕고, 이렇게 따듯한 생활을 내가 지내도 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정했다.

_ 그러던 어느 날, 정국의 문자를 받았다.

정국 - 누나, 오늘 저 야근일 것 같아요 ㅠ 보고싶었는데, 미안해요. 얼른 끝내고 들어갈게요...!

정여주 image

정여주

" ... 야근...? "

_ 왠지 모를 서운함이라는 감정이 마음 속 한켠에 자리잡았다, 근 4달간 야근을 하는 것을 해본 적이 없는듯한 정국이였는데.

벌떡 - ))

정여주 image

정여주

" ... 서프라이즈할까? "

정여주 image

정여주

" 야근하면 힘들테니까, 도시락 싸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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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 근무하는 병원이 @@병원 6층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

•••

정여주 image

정여주

" ... 진상짓인가? "

_ 병동으로 들어온 지 약 30분째, 불이 켜진 정국의 진료실 앞에서 왔다갔다하며 고민한지 꽤나 됐다. 한편으로는 당장 박차고 들어갈 생각과 다시 돌아가서 도시락을 죄다 쓰레기통에 넣을 생각.

정여주 image

정여주

" 그래 들어가보자, 좋아할 수도 있잖아. "

뚜벅뚜벅뚜벅 - ))

정여주 image

정여주

"?!... "

_ 누군가 온다, 혹여나 불은 켜져있지만 저녁먹으러 갔다온 정국일까 기둥 뒤로 숨었다. 하지만, 발소리의 주인은 정국이 아닌 다른 사람.

화유은 image

화유은

"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 )) ... "

덜컥 - ))

_ 화유은이다, 이 시간에 어쩐일일까. 문을 다 안 닫고 갔기에 문틈으로 그들이 하는 짓을 볼 수는 있다.

스윽 - ))

_ 보려는 순간, 겁이 났다. 겁이 난다, 무섭다. 4달간 나에게 대쉬한것도 사실은 다 어장이었을까?

_ 보기가 두렵다, 이대로... 이... 대로,, 그냥 뛰어서 집으로 돌아가버리고만 싶다.

스윽 - ))

_ 보기라도 하자는 마음에 문틈으로 그들을 살폈다, 정국의 책상에 앉아서 정국을 유혹하는 유은 그리고 무얼 하는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정국, 의심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쿠웅 - ))

탁 탁 탁 탁 - ))

' 그대로, 도망쳐 버렸다. '

•••

되게 짧아보이지만, 1000자입니다! 다음화를 기대해주세요! 오늘은 먼저 올립니다! 어제 안 올리고 늦게 올린 벌에 대한 반성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저녁에 한편 더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