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은 도망 못 가죠

1. 유명해진 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여주.

그런 여주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친구

여주야, 그거 봤어?

친구

네가 쓴 글 조회수!

김여주

응? 조회수?

김여주

...아직 확인 안 했어. 내 글 아무도 안 봐서 위로해 주려고 전화했구나?

김여주

역시 나는 글이랑 안 맞다니까.

친구

아니,

친구

조회수 진짜 높은데?

친구의 말을 듣고 놀란 여주는 급하게 조회수를 확인했다.

김여주

어?... 10만?! 이게 가능해?

친구

여주야! 너 완전 소질 있다. 계속 써야겠네.

친구

역시 유명한 사람을 써야 좋구나~

여주가 쓴 글은 국내에서 유명한 모델 '성호'를 남주로 한 로맨스 글이었다.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는 친구가 잘 쓸 것 같으니 써보라고 해서 쓰기 시작한 것이었다.

남주 추천도 친구가 해 준 것이고.

여주는 친구 덕분에 비슷한 글을 더 많이 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성호의 팬이 됐다.

김여주

(키보드 입력 중) 여러분, 요즘 대부분의 광고를 하고 계시는 모델 성호님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김여주

됐다!

김여주

이번 글도 조회수가 잘 나올까?

그러나 처음 유명해진 10만 조회수 글에 비해 다른 글들은 조회수가 높지 않았다.

김여주

음...

김여주

뭐가 문제일까...

그렇게 세 달이 지나가고,

굉장히 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카페에 온 여주와 여주의 친구.

김여주

아 더워...

친구

너 요즘 글은 잘 쓰고 있어?

김여주

글? 안 쓴지 오래 됐는데.

김여주

왜?

친구

엥? 안 쓴다고? 그거 재능 낭비야...

친구

지금 네가 안 써서 성호님 팬들은,

김여주

(웃음) 알았어. 이해했으니까 쓸게.

그때 갑자기 여주의 휴대폰 화면이 켜지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하나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