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은 도망 못 가죠

24.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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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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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생각이 짧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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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들어가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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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제가 찾는 사람이 여기에 있는 것 같아서요.

성호는 재현의 대답도 듣지 않고 들어가서,

이곳저곳을 열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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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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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뭐예요? 어디에 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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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분명 여기 있는 거 맞는데.

성호가 베란다를 여는 순간,

재현은 눈을 질끈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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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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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어디 숨기셨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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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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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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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아무도 없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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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그럼 저 신발은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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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저거 여주가 자주 신는 신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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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아.

성호는 무언가가 떠오른 듯 여주의 신발을 들고 급하게 재현의 집을 나갔다.

재현도 빠르게 뒤따라갔다.

김여주

(숨을 헐떡이며) 와... 너무 힘들다.

김여주

진짜 깜짝 놀랐네! 어휴...

김여주

'...매니저님 집이 층이 낮아서 다행이야.'

김여주

'그런데 아까 뛰어내리다 뭐 밟았나.'

김여주

(아파하는 소리) 으...

그때 어디서 누군가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려,

여주는 급히 쓰레기통 뒤로 몸을 숨겼다.

김여주

'으아, 내가 왜 이런 고생을...!'

김여주

'보고 싶지 않으니까 안 찾았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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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속삭이는 목소리로) 여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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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어떻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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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아, 일단 이쪽으로...

여주는 재현의 뒤를 따라가다가 성호한테 들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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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뒤에서 들리는 소리) 김여주!

재현은 다급하게 여주의 팔을 잡고 전속력으로 달렸다.

그러자 얼마 안 가 성호가 여주를 뒤에서 꽉 안았다.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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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숨을 헐떡이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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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한숨) 매니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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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여주랑 둘이 할 이야기 있으니까 자리 좀 비켜주시죠. 저희는 나중에 따로 이야기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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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네.

김여주

...

재현이 자리를 비켜주었음에도 성호는 여주를 놓지 않고 꽉 안고 있었다.

김여주

그, 오빠...? 이것 좀 놓아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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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사랑해.

김여주

?

김여주

(아파하는 소리) 아,

여주가 부상 때문에 쓰러지려고 하자 성호가 급하게 여주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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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뭐야? 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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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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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너 이거 뛰어내리다 그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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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그러니까 누가 위험한 짓 하래. 만약 잘못 떨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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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업혀. 응급실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