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일의 소년[시리즈]
Ep.20_해일의 소년



오늘은 여주가 선물로 준 이 종이책에_

여주가 일기라는거를 써보라고 했다_

물에 들어가면 안됀다는 말에 살짝 아쉽지만_

어쩔 수 없이 내가 물에 들어가 있을 때는 이 종이책을_

여주와 나의 비밀장소에 보관하기로 했다_


오늘은 여주가 "기타"라는거를 들고왔다_

생김새는 특이하게 생긴 물건이였다_

여주는 이 소리가 정말 예쁘다고 말했고_

거기에서 어떻게 소리가 나오는지 의문이였지만_

여주가 줄 같은걸 튕기자 신기한 소리가 들렸다_

그리고 점점 그 소리를 듣고는 그 소리에 빠져들었다_

정말 여주가 사는데에는 참 다양하고 신기한게 많은 것 같다_


오늘은 여주가 기타와 함께 왠 종이라고 하는걸 들고왔다_

나는 거기에 있는 글씨를 하나하나 읽어봤고_

여주는 이게 다 노래음표라고 말했다_

종이에는 "레도라솔파미레"라는 글자가 써져 있었고_

여주는 내가 이걸 읽을 수 있게 도와줬다_

나를 도와주며 내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가르쳐준다고 해말게 웃는 여주를 보며_

나도 괜시리 웃음이 나왔다_


오늘은 여주가 어제 가르쳐준 음표와 가사를 알려준다고 말했다_

노래의 제목은 "조개껍질 묶어"라고 한다_

무슨 노래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부를때마다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_


[그 다음장은 물로 적셔졌는지]

[약간약간 안보이는 글씨가 있었다]


아ㅂ 가 알아차리ㅅ다 원래 ㅈ상으로는 ㅇㄹ가는건 금지였ㄱ 때문에 아ㅁ 오늘ㅇ ㅇ 와 만나는 ㅁ지ㅁ 일ㄱ ㄱ다.

ㅇ주의 ㄱㄹ사이에 ㅇㄱㄲㅇ넣고 ㅇㅈㄱ 이ㄱ 읽는다면


[그리고 마지막에 보이는 선명한 문장]


몇년만 기다려줘 몇년 뒤에는 널 만나러 올께.JK



라는 내용을 끝으로 더 이상의 내용은 보이지 않았다_

그리고 그걸 본 여주는 그 종이책을_

침대에 내팽겨치며 방 밖으로 뛰쳐 나갔다_


그렇게 방 밖으로 뛰쳐나온 여주는_

김여주
엄마!.. 나 잠깐만 밖에 나갔다 올께!!...

엄마
뭐?! 이 시간에 어딜 나가?!

김여주
잠깐이면 돼!!.. 지원이랑 잠깐만 만나고 올께!!..

엄마
어휴.. 그래 금방 갔다와야 한ㄷ...


여주는 엄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_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_


여주는 어디론가 뛰어가며_

숨이 차지만 멈출 수 가 없었다_

김여주
허억..허억..


여주의 얼굴은 급해보이며_

빠른 발걸음으로 뛰었다_

어두운 길을 따라 점점_

더 점점 내려갔고_

길을 나와 도착 한 곳은_


그날의 바다였다_

김여주
허억..헉...


여주는 도착하자마자 멈춰서 숨을 골랐다_

그리고 주변을 쭉 둘려봤다_

김여주
정국이.. 정국이 어디갔지..


정국의 일기를 읽고나서_

이때까지의 꿈의 내용들을 이해 할 수 있었고_

지금 사라진 정국을 찾으러 이 바다에 왔다_

본능적으로 정국이 바다에 왔다는거를 알 수 있었다_

김여주
정국아!!!... 어디있어?!!..


그때처럼 정국이 갑자기 사라질까봐_

또 언제 볼 수 있을지 알수가 없어서_

목이 가도록 정국을 찾아봤지만_

답으로 돌아온거는 고요한 바다소리였다_


아무런 큰 파도 소리도 들리지 않고_

김여주
제발...


여주는 머리를 굴리며 생각했다_

정국이가 갈 만한 곳_

김여주
정국이가 갈 만한 곳.. 어디지..


그렇게 생각할 때_

김여주
아!.. 비밀장소..


문뜩 생각난 어릴떄의 정국이와의 비밀장소가 생각났다_

꿈에서도 잠깐 스쳐봤던 지워지지 않던 발자국_

그떄 그 비밀장소의 향하는 그 길_

거기 밖에 없었다_


Ep.20_해일의소년[end]


작가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작가
정국이의 일기가 공개가 됬는데


작가
제가 여기에 완결에 관한 떡밥 한 개(?) 정도 숨겨놨으니


작가
찾아보셨으면 좋겠네요!


작가
아마 내일이면 완결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가
그럼 다음화도 금방금방 나오니까 그때봐요!


작가
손팅도 한 번 씩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