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오빠들이 친동생을 괴롭힙니다"
둘.



전여주
...... (부엌에서 밥 하는 중)


김태형
아, 시끄러! 게임하는데 방해되잖아!


김태형
전여주 조용히 좀 해!


전여주
......

그에 멈칫한 여주가 아까보다 조심스럽게 요리를 다시 시작한다.


박지민
... 하아...


박지민
야, 전여주.


전여주
어, 어? 밥 거의 다 됐어...!


박지민
멍청아, 밥 다 됐냐고 안 물었다.


전여주
... 그럼...?


박지민
......



박지민
너는 왜 말을 못 해, 이 등신아...


전여주
... 어?


박지민
하아... 아니다. 밥이나 해. 윤기 형 배고프대.


전여주
... 알았어...


잠시 후



전여주
저녁 다 됐어!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자, 보다 못한 남준이 나섰다.


김남준
야, 다들 밥 먹어라. 전여주 너는 방에 윤기 좀 불러 오고.


전여주
ㅇ, 어? 내가...?


김남준
밥은 내가 덜 테니까 빨리.


전여주
응...

남준의 말을 들은 여주가 천천히 윤기의 방으로 향한다.



윤기의 방


똑똑-


전여주
윤기 오빠...? 저녁 다 됐어.



민윤기
어, 갈ㄱ... 아 씨발. 왜 네가 오냐?


전여주
......


민윤기
꺼져. 이거 끝내고 갈 거니까.


전여주
...... 응.

여주가 뒤를 돌아 나가려고 하자, 밖에서 뛰어들어온 태형이 여주의 어깨를 세게 치고 지나가서 윤기의 목을 감싸안았다.


전여주
아! ......


김태형
...... (여주를 한 번 바라보고는 그대로 무시한다)



김태형
(윤기에게 고개를 돌림) 형- 밥 먹어야지, 밥!


민윤기
(피식) 김태형? 야, 징그러워. 떨어져라 새끼야.


김태형
밥 안 먹어?


민윤기
먹어야지. 좀만 있다가.


김태형
어, 빨리 나와!


김태형
...... (문 옆에 서 있는 여주를 쳐다봄)

태형이 여주를 보며 입꼬리를 올려 속삭인다.


김태형
(입모양으로) 주제 파악, 해라.


전여주
......

너무 극명한 자신과 태형에 대한 태도를 보자 여주의 눈에 절로 눈물이 핑 돌았다.



달그락- 달그락-

밖으로 나오자, 윤기를 제외한 나머지가 식사를 하고 있다.


김석진
여주야! 와서 밥 먹어라.


전여주
어...? 일찍 들어오셨네요?


김석진
응, 오늘 프로젝트 끝나는 날이라서. 밥 네가 했어?


전여주
아, 네...


김석진
맛있네. 그치, 얘들아?


김남준
...... (말없이 밥만 먹는다)



전정국
...... (여주를 쳐다보고는 다시 반찬으로 시선을 돌린다)


김태형
맛있긴 무슨. 평범하지. (윤기의 목을 잡고 방에서 나옴)


민윤기
아, 씨발. 안 놓냐 미친놈아?


김태형
형 배고파 뒤진다.


김남준
말 좀 예쁘게 써라, 다들.


김석진
그래!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어. 특히 민윤기 너.


민윤기
... 좆같아. (중얼거리며 여주를 노려봄)


전여주
...... (꾸역꾸역 밥만 넘김)


박지민
... 하아...


그렇게 어색하기만 했던 식사가 끝나고 모두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자 여주가 조심조심 가방을 챙긴다.


전정국
어디 가냐?


전여주
편의점 알바...


전정국
어. (짧게 대답하고 방 안으로 들어감)


전여주
......


(리메이크를 하면서 매끄럽게 다듬는다고 추가된 내용들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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