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배달왔습니다
#84. 택배 배달왔습니다


타닥타닥 -


김태형
여기란거지..( 귀에 꽃힌 인이어를 만지작거리며


전정국
- 우린 형 인이어로 통해 듣고있을테니까


전정국
- 잘해야되


박지민
- 마침 민윤기 교수들하고 회의있데


박지민
- 학생이 왜 회의에 참여하는지 모르겠지만


박지민
- 우선 여주가 목적이니까


김태형
알아서, 잘할게


김태형
여주도 우리 보고싶었을거야




끼익 -


민윤기
여주야..?

전여주
우음...

전여주
일어났어요..?( 눈을 비빈다


민윤기
내가 깨웠나..? 더 자( 여주 머리를 쓰담아준다

전여주
아니에여.. 나 깼어요..

전여주
근데 어디가요..? 옷이..


민윤기
아, 오늘 회의 있다해서..

전여주
회의요...?


민윤기
응,, 오늘 늦을것같으니까 먼저 밥먹고


민윤기
잘 있을 수 있지?

전여주
네에.. 다녀와요오


민윤기
혹시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해, 집전화기 저기 있으니까

전여주
네에


민윤기
다녀올게 ㅎ( 입술을 내밀며

전여주
...

전여주
쪽 -)

전여주
다녀와요..( 베시시


민윤기
ㅎㅎ

끼익 -

쿵

전여주
으음.. 할거없나..( 무지 심심

전여주
거실.. 가볼까..?




거실 -

전여주
우음..

전여주
왜이렇게 어둡지이...

털썩 -

전여주
하아.. 심심해..( 쇼파에 앉는다

30분 후 -

30분 후

전여주
쿠하핰ㅋㅋㅋ

전여주
저거 왜 이렇게 재미써..ㅋㅋㅋㅋ

전여주
세상에 아들 이름을 김치가 맛있어요로 짓는다는 사람이 어딨냐구 ㅋㅋㅋㅋㅋㅋㅋ

전여주
아잌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엌ㅋㅋㅋ

띵 - 동

전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

띵 - 동

전여주
...? 뭐지..? 한참 재밌었는데..( 티비를 끄며

띵 - 동

전여주
... 전화 걸어야 하나...?

띵 - 동

전여주
.. 누구세요오..?

“택배입니다”

전여주
아~ 택배구나, 나가요!!

철컥 -




철컥 -

전여주
택배..주

와락 -

전여주
?!!!

전여주
저기.. 누구..( 아둥바둥


김태형
여.. 어주야!! 보고싶었어!!! ( 여주를 꽉 껴안는다


전정국
- 여주 만났어???


박지민
- 상태 어때?? 괜찮데???


김태형
여주야, 데리러왔어!!


김태형
너무 늦어서 미안해 ( 눈물이 흐른다

전여주
뭐하시는거에요!!( 태형을 뿌리친다


김태형
여주야...?

전여주
그쪽이 절 어떻게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여주
갑자기 사람 안으면 어떻해요

전여주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시고.. 택배! 택배 주세요


김태형
ㅇ.. 여주야..( 눈물이 양볼따구로 흐른다


전정국
- 뭐야?


박지민
- 여주가 왜저래..?

전여주
아니,, 자꾸 우시면 저도 곤란..


김태형
...내가 너무 늦게와서 화났어..?


김태형
내가 미안해.. 흐윽....

전여주
ㄴ..네??


김태형
제발... 용서해줘.. 흐윽.. 끄읍.. 끅 ( 무릎을 꿇는다

전여주
아니.. 잠깐

전여주
일어나새요.. 여기서 뭐해요 자꾸..( 두리번두리번


김태형
...흐읍.. 제발 돌아가자..


김태형
너 없어진 뒤로 나도 엄청 힘들었다고.. ( 눈물이 자꾸 흐른다

전여주
그만 울어요.. 진짜

이 택배 기사는 누굴까

왜 자꾸 나한테 돌아가자는거지..?

여기가 내 집이라했는데

무릎까지 꿇고 왜 자꾸 우는거지


김태형
계속 이새끼 집에 있으면 위험해..


김태형
너도 힘들었잖아.. 빨리 가자

전여주
저.. 전.. 안가요..( 한발자국 물러서며


김태형
ㅇ.. 여주야..

전여주
누군진 모르겠지만 모르는 사람 따라못가요..

전여주
절 어떻게 하실줄 알고..


김태형
진짜 그만해..흐윽.. 니 남친한테.. 흐윽.. 자꾸 왜 그러는데

전여주
내.. 남친이요...?

전여주
윤기오빠한테 무슨 일 있어요??!! ( 태형의 손목을 잡으며




# 기억을 # 진짜 잃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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