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여주와 집착남주의 만남의 결말은

1 : 실패투성이

김여주

" 하아암.. 정국아, 졸린데 집 가도 될까? "

우선 가장 많이 썼던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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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그럼 여기서 자고가요, 내 옷 가져다줄까요? "

실패다, 역시 너무 많이 써 먹었나..

김여주

" 그럴까? 그럼 옷 좀 가져다줄래? 여기서 기다릴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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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아니요, 누나랑 떨어지고 싶지 않은 걸요. "

이 것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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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자,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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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자, 누나 여기요 "

도망쳐야만 하는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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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누나, 표정이 왜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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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누나, 설마 또 도망칠려고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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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아니, 그건 안돼죠. 내 곁에만 있어요. 내 옆에만 붙어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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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영원히.. 내 곁에만 있어요,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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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누나, 나는 누나를 사랑해서 그래요. 알죠? "

또다, 집착을 사랑으로 포장해 내게 사랑을 강요하는..

김여주

" 그럼.. "

나는 그래도 안다고는 해준다, 많이 아픈 아이니까

하지만 난 그 상처들까지 품을 정도로 널 사랑하지는 않으니..

도망치는게 맞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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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누나, 욕실은 어디있는지 알죠? "

김여주

" 그러엄.. "

다행이다 이번에는 도망칠 수 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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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그럼 갔다와요, 어디로 빠져나가지말고 "

경고다. 나는.. 그래도..

김여주

" 응.. "

빠져나왔다. 사람 하나 없는 골목이지만 어쩐지 무섭게 느껴진다

김여주

" 차키가.. 없어? "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전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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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누나, 차키 여기 있는데 어디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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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설마, 누나. 나는 누나를 믿었는데.. "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는거야

김여주

" 미안.. 정국아.. "

전화를 끊었다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그냥 어디로 갈지도 정하지 않고 내 발길이 닫는 곳으로

미친 듯이 뛴 뒤 정신을 차려보니 시내다

이제 어디로 가야하지? 금방 날 쫒아올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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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ㄴ.. 나..! "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김여주

" 택시! "

급하게 택시를 잡아 타고 지하철 역으로 갔다

퇴근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많다

김여주

" 다행이다.. 다행이야.. "

지하철 역에서 정국이의 모습이 보였다

김여주

" 여기까지.. 어.. "

심장이 미칠 듯이 뛰기 시작했다

급히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는 간절히 기도했다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자 위로 올라와 전화를 걸었다

???

" 여주야, 무슨일 났어? "

김여주

" 오빠.. 나 오빠네 집에서 조금만 지내도 될까? "

???

" 그래, 문자에 주소랑 비밀번호 보낼께 "

다행히도 잠시 머물 곳을 찾았다

오랜만에 와도 편안한 건 마찬가지다

김여주

" 오빠답지 않게 집은 깔끔하다니까. "

???

" 뭐라고? 김여주? "

약간 긴장감 넘치는 걸 쓰고 싶었는데..

망한 거 같아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