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도
명함



지민 ( 주작 )
너 거기서 청승맞게 앉아서 뭐해?


정국 ( 현무 )
.....


지민 ( 주작 )
정국아?

휙

휘익 ( 팔을 휘적이며 )


지민 ( 주작 )
야...!!


정국 ( 현무 )
어..? 어....


정국 ( 현무 )
언제 왔어?


지민 ( 주작 )
아까 전에


지민 ( 주작 )
너 근데 뭘 보길래 말도 못들어?

정국이 들고 있는 명함을 발견한다


지민 ( 주작 )
음? 웬 명함?


정국 ( 현무 )
그거 이리줘


지민 ( 주작 )
내과의...설화연?


지민 ( 주작 )
뭐야? 너 어디 아파?


정국 ( 현무 )
그런거 아니야


지민 ( 주작 )
그게 아니면 니가 왜 명함을 들고있어?


정국 ( 현무 )
나 사신이거든?


지민 ( 주작 )
사신은 뭐 아프지 말라는 법 있냐?


지민 ( 주작 )
죽을병이야?


정국 ( 현무 )
( 한심 )


정국 ( 현무 )
아니야


정국 ( 현무 )
그러니까 그 명함 좀 줘


지민 ( 주작 )
빨리 말해


지민 ( 주작 )
어디아파


정국 ( 현무 )
아니라고


정국 ( 현무 )
그리고 우리는 죽을병걸려도 못 죽어


지민 ( 주작 )
아....

그 틈에 명함을 빼앗는다

그리고 소중하게 그 명함을 매만진다


지민 ( 주작 )
허어...?


지민 ( 주작 )
너 진짜 왜 그러냐

무언가 갑자기 떠오른 것처럼 눈이 동그래진다


지민 ( 주작 )
혹시


정국 ( 현무 )
?


지민 ( 주작 )
설마


정국 ( 현무 )
( 불안 )


지민 ( 주작 )
번호땄어?

너무 당황한 나머지 정국은 말도 나오지 않았다

뒤늦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정국 ( 현무 )
아니야


지민 ( 주작 )
헐


지민 ( 주작 )
어머 어머 진짠가봐


정국 ( 현무 )
아니라니까?


지민 ( 주작 )
빨리 형들에게 연락해야겠어

지민이 핸드폰을 꺼내며 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

그때

콰직하는 소리가 들리고


지민 ( 주작 )
........

지민의 핸드폰이 부서졌다


지민 ( 주작 )
....그거 약정도 다 안된건데..!!!


지민 ( 주작 )
( 절규 )

정국은 머리를 쓸어 넘기며 말했다


정국 ( 현무 )
그러니까 내가 하지 말랬잖아

세상을 잃은 표정을 짓던 지민이 말했다


지민 ( 주작 )
태워버리겠어


정국 ( 현무 )
....뭐?


지민 ( 주작 )
내가 머리카락 다 태워버릴거야

그리고 지민의 손에서 불이 커지기 시작한다

정국은 당황하며 말했다


정국 ( 현무 )
어...형님


정국 ( 현무 )
진정해

그리고 뒷걸음질을 쳐서 도망치기 시작한다


지민 ( 주작 )
현무야? 우리사신님 같이가~


정국 ( 현무 )
오지마 형ㅎㅎ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한 학생이 말한다

학생
엄마 저 사람들 막 허공을 날아다녀

학생 엄마
얘가 얘가..!!

학생
진짜야 엄마!!!

학생 엄마
^ ^

퍽

학생
아!!! 왜 때려!!!

학생 엄마
내가 그러니까 너한테 게임!! 좀!! 그만!! 하라고 했지!!!

학생
( 억울 ) 진짜야!!!


정국 ( 현무 )
여기인가...

정국은 회전문 앞에서 계속 서성거린다

경비경이 수상한 눈초리로 처다보기 시작한다


정국 ( 현무 )
하아


정국 ( 현무 )
연락을 하지는 못하겠고


정국 ( 현무 )
무작정 찾아가는건 아니다 싶은데...

설화가 근무하는 병원이었다

아니 이제는 설화연이지


정국 ( 현무 )
어떤 핑계로 찾아가야하지

( 서성 )


정국 ( 현무 )
아..! 그래..!! 어디가 아프다 하면 되겠다!!


정국 ( 현무 )
아니...그건 좀 그런가?


정국 ( 현무 )
아니야!! 그래도 직진이지

연애를 안해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항상 철벽만 쳤으니까


정국 ( 현무 )
어쩔 수 없다

정국이 눈을 반짝였다


정국 ( 현무 )
환자로 들어...가야 하는데 돈이 없...

불연듯 누군가가 스치고 지나간다

띵동 띵동 띵동

누군가 계속 현관문을 두드린다

초인종도 계속 누르고 있다


정국 ( 현무 )
형!!

그 목소리에 집주인은 짜증이 난듯하다


정국 ( 현무 )
문 좀 열어줘


정국 ( 현무 )
어? 형!! 급해


정국 ( 현무 )
형 이 문 안열어주면!!


정국 ( 현무 )
나 계속 죽을때까지 따라다닐거야!!!

그제서야 현관문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