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도
조각


밥을 먹고 설화연을 집까지 데려다준 정국


설화연
오늘 감사했어요


정국 ( 현무 )
아니에요 저야말로

화연이 망설이는 표정을 짓다가 말한다


설화연
나중에...연락 할게요ㅎ

정국은 긍정의 의미라고 생각했다


정국 ( 현무 )
( 웃으며 ) 네..!!


설화연
조심히 잘 들어가세요, 정국...씨

설화연은 부끄러운듯 재빠르게 들어간다

정국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정국 ( 현무 )
정국씨라고 불러줬어!!


정국 ( 현무 )
그럼 난 화연씨? 연아? 화연아??


정국 ( 현무 )
앜!!! 부끄럽잖아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자 진정을 한 정국은

얼굴에 표정을 감춘다

그리고 걷던 길을 마저 걸어간다


석진 ( 청룡 )
어이 왔냐?


정국 ( 현무 )
어, 왜그래


지민 ( 주작 )
오늘따라 영혼들의 소리가 이상해서


지민 ( 주작 )
마치 경고를 하는듯이

정국이 눈을 감고 소리를 듣는다

정말로 소리가 이상했다


정국 ( 현무 )
정말이네


정국 ( 현무 )
너 조심해야할것 같더라


정국 ( 현무 )
요즘에 악귀의 움직임이 늘긴했어


석진 ( 청룡 )
사신인 니가 제일 걱정이다


정국 ( 현무 )
뭐 별일이야 있겠어?


정국 ( 현무 )
전쟁도 견뎌낸 우리인데


지민 ( 주작 )
전쟁 그...아 끔찍했어


지민 ( 주작 )
영혼이 넘쳐나서 우리까지 도와야 했잖냐


석진 ( 청룡 )
( 오소소 ) 으으- 생각만 다시해도 끔찍하다


정국 ( 현무 )
( 피식 ) 난 매일 하는 일이거든ㅋ


설화연
( 어? 여긴 어디지? )

햇빛이 드는 한옥에 앉아있었다


설화연
( 내가 한복을 입고 있네? )


설화
왔어?


설화연
( 내 입이 멋대로 떨어졌다 )


설화
기다렸잖아


의문의 남자
많이 기다렸어?


의문의 남자
미안

남자가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설화
( 머리에 있는 손을 잡으며 뭐라 말을 한다 )


설화연
( 이 남자는 누구지? )


설화연
( 햇빛 때문에 얼굴이 잘... 안 )

화연이 얼굴을 보려고 눈을 찌푸린다

그러자


설화연
...헉!!

머리가 아픈듯 머리를 짚은 설화연

시간을 확인하더니 다시 자리에 눕는다


설화연
( 중얼 ) 무슨 꿈이 이렇게 생생하지

그리고 그 남자의 얼굴을 떠올리려고 애를 쓴다

왠지 떠올리려 할수록 떠오르지 않는것 같았다


설화연
얼굴이 안떠올라


설화연
누굴까...그 남자

밤이 되고 새벽이 될 때까지 베었다

영혼들을

오늘따라 비명이 더 처절하게 들린다


정국 ( 현무 )
진짜 더 수가 늘어났네


정국 ( 현무 )
주작 말대로야

그리고 생각했다


정국 ( 현무 )
조심해야겠어

다녀오자마자 피곤해서 바로 누운 정국이


정국 ( 현무 )
으으으

누군가 불을 켰다


윤기 ( 백호 )
( 딸깍 )


정국 ( 현무 )
어으


정국 ( 현무 )
형...왜


윤기 ( 백호 )
피곤해도 씻고 자


정국 ( 현무 )
괜...찮아


윤기 ( 백호 )
정국아


윤기 ( 백호 )
( 낮은 목소리로 ) 씼어라

그제야 정국이 밍기적 대면서 일어난다


정국 ( 현무 )
으으


윤기 ( 백호 )
...그리고 차 뎁혀 놨으니까 나중에 먹어


정국 ( 현무 )
어...고마워 형


윤기 ( 백호 )
에휴...너도 참 고생이다


정국 ( 현무 )
ㅎ...그래도 덕분에 형 집에 얹혀 살잖아


윤기 ( 백호 )
그 많은 돈은 왜 묵혀 두는지...에휴

정국은 말없이 빙긋 웃는다


윤기 ( 백호 )
너 은근슬쩍 자리에 눕지 마라


정국 ( 현무 )
...헤헤


정국 ( 현무 )
갈게요 가


윤기 ( 백호 )
세균이 얼마나 많은데


윤기 ( 백호 )
특히나 요세 미세먼지가 장난 아니지


정국 ( 현무 )
( 맞는 말이라 뭐라 할 수 없다 )

# 사신들도 건강 걱정은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