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요괴들을 사랑한 소녀
18.소중한존재


그렇게 감사하단 말을 하기도 전에 방을 떠났다


황민현
어서 먹잤구나 배도 많이 고플터이니ㅎ

류진
감사하옵니다ㅎ

음식을 그릇에 덜어주었다

그리곤 입에 한가득 집어 넣어 볼이빵빵해 지도록 가득 먹었다


황민현
ㅎㅎ..


황민현
참 복스럽게 먹는구나ㅎㅎ

류진
../////

얼굴이 봉숭화처럼 붉게 물들어졌다


황민현
정말..귀엽구나...(중얼)

류진
무슨 말이 온지..?


황민현
아, 그러고보니 너가 해줄일이 있단다

류진
제가 할수있을지요..


황민현
하고 싶은 맘이 있다면 할수있을테지ㅎ

류진
그럼, 하겠사옵니다ㅎ


황민현
자, 그럼 식사도 마쳤으니..약방으로 돌아가잤구나

갑자기 오한이 들었다


황민현
흠..가보잤구나..

표정을 구기며 말했다

류진
예...

그곳은 한 낡고 오래된 기와집이었다

류진
.........

이곳이었다, 그립지만 돌아가긴 힘든곳

???
저기..류진이 아니야??..

그리곤 "탁"소리와 함께 기와집 아래로 내려왔다

"포옥"

안기는 순간 너무도 그리운 따뜻함이여서 눈에 눈물이 방울방울 매쳤다


최승철
그래...맘껏 울어...그래도 괜찮아..


최한솔
더이상 아프지말어..


황민현
자네들이었군...


황민현
하지만...알지않는가..누구보다도 잘..


이지훈
그러니..이러지..


윤정한
우리도 곧있음 놓아줄것이네..


권순영
오늘로 하지


최승철
하지만...


권순영
오늘,내일 할일이 아니야..

내귀를 큰 두손으로 살며시 감싸며 말이 들리지 않도록 했다


권순영
이러다간, 사라진다고..죽지도 못하고 살지도 못할지도 모르게 되는데..


권순영
우린 몰라도..류진이는.....류진이는..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지며 땅에 스며들었다


문휘준
그렇게 하자..어쩔수없잖아..


이석민
정말 사랑했고...류진이의 인생을 망치고 싶진 않으니..까


이찬
그럼 지금 당장하자..


서명호
내일이면 보름달이 뜨는 날이야


최승철
그래..어쩔수 없겠지..

나와의 눈을 똑바로 마주치곤 말했다


최승철
우리가 함께시간은 비록 짧지만 행복했고 잊지못할 추억이었어..ㅎ


최한솔
너도 마음속으론 우릴 기억해주길 바랄께


윤정한
우리 다시 만날땐 행복할수있을때 만났음 좋겠다ㅎ..


권순영
다시 만났을땐 내가 너에게 행복한존재로 남을수 있길 바래..


이지훈
널 소중히 할수 있게 되고싶네..ㅎ

류진
그게..무슨 말인것인지요..

류진
왜 그리도..무서운 말을 하시는지요..


최승철
아니야..그저..그냥..잠시 깊은 잠이 들뿐이야..ㅎ


최승철
우리 안보이는 동안..부디 행복해죠..ㅎㅎ

이유모를 눈물이 흘러나왔고

그렇게 내삶에 빛이 되어준 그들과 이별을 고했다

나는 깊고도 차갑고 어두운 곳으로 더욱더 깊이 빠져갔다


황민현
자네들...

품이 안긴 류진이를 조심스럽게 넘겨주었다


최승철
우린 류진이에 대한 기억을 지울것이야..


황민현
자네들..그,그게 무슨말인가?!!!


최승철
류진이에게서도 우리에 대한 기억을 지울것이지..


최승철
우리 류진이..행복하게만 해주면 좋겠네..


최승철
우리가 해주지 못한것보다 더..


최승철
하지만 자네는 기억하겠지..부디 잘 기억하고


최승철
행복하고 다치지만 않으면..그걸로 충분하네


최승철
그리고..우릴 다시 본다면..그저 지나처 주게나 우린 기억하지 못할테니..


최한솔
인간을 살생하지 않으나..좋아할수없겠지..


최승철
이제 그만 가주시게..즐거웠소 당신을 만났것과 류진이를 만났것까지 모두


최승철
미안하게 됬네..저네에게만 이런 힘든짐을 남겨서..


최승철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기억이지만..이것때문에 소중한존재의 결말을 망치고 싶진 않네..


최승철
정말 미안하네..다신 얼굴보지 않았음 좋겠구려..


최승철
만약 우리가 좋게 다시 만난다면..술이라도 한잔 하세..ㅎ

그리곤 바람처럼 사라졌다

말한마디 못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