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요괴들을 사랑한 소녀
21.내기


류진
다들..더이상 움직이시면 안돼요....

류진
상처가 아물어든지 얼마되지 않아

류진
그렇게 움직이다간 다시 벌어질테지요

류진
화내시더라도 안정을 취하신후에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말했다


요괴들
........

그리곤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

한남자 빼고는

다른이들과 달리 날 도와주다 쓰러진이남자

너무 미안하게 느껴졌다

그리곤 겉에 입은 두루마기를 벗어덮어주었다

류진
죄송합니다..저때문에 이렇게 됬을 테죠..

류진
...해드릴것이 없네요..

류진
위에 분들은 정신은 차리셨지만 상처회복이 더디니..

약초들을 주기적으로 먹여야하고 상처도 씻기고 천들도 새로 갈아야했다

류진
이곳에 계속 있어야 하는것인가...

류진
내일이면...천도 다 새로 갈아야할것이고..

류진
오늘이라도..약초들도 먹여야할것인데...

류진
약초도..이정도면..

꽤 많은 양이었기 때문에 보름을 먹고도 남을 양이었다

하지만 천은 계속해서 빨고 말리고를 반복해야했다

류진
어찌하겠어...

순간 생각했다

"이들이 날 싫어한다면..?"

너무 무서웠다 이들마저도 날 싫어할까봐

류진
......아니야..

"괜찮을거야"

시간은 흘러 해가 저물고 있었다

류진
지금쯤이면..

약초들을 꺼내어 차를 우려낸후

그들이 올라간 곳으로 따라갔다

많은 방들이 나란히 있었다 처음보는 구조였다

그리곤 방문 옆마다 차를 놓았다

그리곤 말없이 내려왔다

앞에 놓인 남자는 회복속도가 빨랐다

하지만 혹시몰라 입을 벌려 차를 부어넣었다

류진
이렇게라도 일어나면...좋을것인데..

"꿈틀"

손가락이 살짝이 꿈틀거렸다

류진
!..

그리곤 얼마지나지 않은 신음을 내며 일어났다


민윤기
으..윽..

류진
일어나셨네요..다행이다..ㅎ..


민윤기
뭐가 좋다고 그리도 웃지?

류진
혹시라도 깨어나지 않을까 걱정하느라..ㅎ


민윤기
?..내가 얼마나 누워있던 것이지?

류진
반시정돈 누워있었지요..


민윤기
뭐라?..

류진
다른분들이라면 올라갔지요


민윤기
넌 왜 여기에 있지?

류진
그거야..당신들을 치료했으니까요..

류진
당신은 도와주시다 다른분들 보다 늦게 깨어나신거구요..

류진
그래도 상처회복속도는 다른분들에 비해 빠르기도 했고..


민윤기
치료..?

류진
예


민윤기
하....인간 따위가 날 치료한다고?


민윤기
그럴필요없으니까 당장 이집에서 꺼져

류진
.....그럼 내기를 하지요


민윤기
그깟 내기..따위..

류진
보름안에 고치지 못한다면 죽이든 무얼하든 상관 없습니다

"슥"

류진
으..

목뒤가 따끔거렸다

그남자를 바라보았을땐 손가락에 피가 묻어 있었다

그리곤 손가락을 핥으며 말했다


민윤기
꽤 달콤하네..,


민윤기
좋아, 그말 지키는게 좋을거야

말을 하곤 윗층으로 말없이 올라갔다

그모습을 지켜본후 난 피로 물들고 더럽혀진 바닥을 치웠다

고요하고도 차가운 바닥은 날 더 쓸쓸히 만드는 것만 같았다

다 끝낸후 바깥으로 나와 숨을 깊이 마셨다

집을 바라보았다

여태것 본적없는 모양 색감 무늬마저 독특했다

그리곤 구석에 자리를 잡고

벽에 기대여 쭈그려 앉은체 나눈후 남은 차를 마셨다

아직까진 온기가 느껴졌다

류진
........ㅎ...

이유없는 그리움을 느꼈다

누군지 모를 이들이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