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착한들러리
17화)그들의 사정-2


황여주
에휴...

오늘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지은의 진짜 모습,내가 처한 운명에...

내 결심까지

황여주
ㅎ... 인생 참 다이나믹하다.

아까 좀 잤지만 졸렸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꺼냈다.

아까 집에 도착했을즈음 톡 알람이 울렸는데...

누구지?

주현과 승완이었다.


뭐지...?


뭐냐구...!!

의미없는 말들이지만 그래도 잠깐 웃게 해준다.

귀엽네 귀여워..

황여주
하...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이 되지 그랬니

나에게 말했다.

넌 왜 이렇게 살아야 하냐고

이미 한들에서부터 평범한 생은 꿈도 꾸지 못했다.

욕설,폭력으로 얼룩진 생활

근데 왜 황여주의 삶에서조차...

난 한번 도망갔었다.

하지만 이젠 도망치지 않을거야.

부딫쳐보겠어

달그락- 달그락-

일단 배에 뭘 좀 채워야 할 것 같아서 부엌에서 식기구를 꺼내기 시작했다.

역시 밥은 짱짱이얌

도우미 아주머니는 어디 가셨지...?

에잉 몰라앙

나야 밥만 먹으면 되지

황여주
밥 먹는게 제일 좋아~ 칭쿠들 모여라~



황민현
여기 모였다. 이놈아.

황여주
아악-!!!!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뛰어가는데 민현이 내 팔을 덥썩 잡으며 말했다.

황여주
뭐야! 왜 왔어!


황민현
우리집이니까 오지 멍청아.

황여주
니는 오징어잖아.



이지은
너희 진짜 웃기다!

갑자기 어디선가 지은이 뾰옹-! 하고 나오더니 나의 팔을 잡고 말했다.

흐음...

일단 지은하고 친한척한 다음에 지은이 방심하면 그때 통수치자! 흐헤....!!

황여주
안녕? 어떻게 둘이 와?


"둘 아닌데"

황여주
으갹-!!


강다니엘
깜짝이야...

황여주
넌 또 왜 왔는데?


강다니엘
셋이 밖에서 만났다 왜.

황여주
근데 왜 우리집에서 보는데.


황민현
내가 오라고 했는데 뭐

황여주
그래 너 잘났다.


황민현
내가 좀 잘났지.

황여주
너 원래 이런 캐릭터 아니었자나!!

내가 민현의 어깨를 흔들며 말했다.


황민현
어지러...


이지은
ㅎㅎ 귀엽다 둘다ㅎ

내가 좀 귀엽ㅈ... 가 아니고 남주들 골탕 좀 먹여볼까

뭐 지은하고 친한척!만 하지 뭐

황여주
내가 좀 귀엽지?

지은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이래서 반하면 곤란한데 나는야 바람같은 여자

하하하핳!! 그냥 지은을 꼬셔볼까!!

그럼 쫓겨날일 없어!!

남주들 표정봐라~? 잡아먹을 기세인데?


이지은
여...여주 너 되게 멋있구나...?

오구오구~ 당황했쪄염?

아고~ 재밌어라아앙!!

나는 여주인공하고 남주 엿 먹이는 악녀다!


강다니엘
야 민현아 우리 뭐 좀 먹을래.


황민현
그래? 뭐 시켜먹자.

황여주
치키이이이인!!


이지은
난 여주가 좋아하는 거 먹을게

지은이 남주들 꼬시는것도 은근 볼만하다.


강다니엘
지은이 너도 치킨 먹을거야?


이지은
응!


"역시 착한거겠지..?"

다니엘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응...? 내용이 이상한데...? 착한거겠지..? 그럼 한번쯤 지은을 의심했다는건가? 뭐야 뭔데!!

다니엘을 찌릿- 째려봤다. 다니엘이 본건지 입모양으로 '뭘봐-' 라고 했다.

저 자식은 날 왜 저리 싫어해?

악녀라서 그런가....((악무륵...

그래도 희망은 있는건가? 저번 꿈에서도 막 나한테 화내진 않았는데.


황민현
무슨 치킨 먹을건데. 시키게 지금.

황여주
치킨은 다 옳아. 암거나 시켜.

.

지은은 이상했다. '황여주가 저런 애일리가...'

분명 자신을 미워하고 시기해야 했다. 자신이 주인공이었으니까.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신이 주인공인마냥 잘난 남자들을 데리고 다니는것이

'주인공은 나인데-'

자신은 언제나 남에게 베풀어 주는 착한 주인공이었다. 자신을 질투하는 자는 있어도 언제나 자신을 감싸주는 자들이 있었다.

어느날 자신에게 잘해주는 남자들에 당황스러우면서 마음에 들었다. '그래- 역시 난 주인공이었어' 그에 황여주는 질투하고 자신을 미워할 줄 알았는데...

'왜 날 미워하지 않는거야. 왜 태연한거야. 날 미워하라고'

하지만 그녀는 남의 마음을 제대로 읽을 줄 물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