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항상 싸우던 남자가 피시방 내 앞자리라고?
내 앞자리는 뷔_07


'여쭈빵실궁뎅이님이 음성채팅에 참여하였습니다.'

'V님이 음성채팅에 참여하였습니다.'

'JK님이 음성채팅에 참여하였습니다.'

김여주
"하이."


김태형
"어제는 목소리 톤이 바닥을 치더니 오늘 좋은 일이라도 생기셨나봐요."

김여주
"호감있는 사람이 제 전번 따갔거든요."


전정국
"오, 빵실궁뎅이까지 커플되면 남은 사람은 뷔밖에 없네요."


김태형
"닥쳐요, 저도 잘 될 사람 있으니까."

김여주
"니가요?"


김태형
"진짜 제 스타일이라 꼬실거에요."


전정국
"잘 되야 할텐데 말이죠."


김태형
"제이케이는 여자친구 어떻게 꼬셨어요?"


전정국
"저같은 경우는 여자친구가 절 꼬셨죠."

김여주
"어떻게요?"

괜히 솔깃해진 나는 여자친구가 먼저 꼬셨다는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물어보았다.



전정국
"그냥 뭘 하든 예뻐보였습니다."

김여주
"씨발, 뭐야. 여기서까지 염장질이네."


김태형
"존나 역겹네. 게임이나 해요, 우리."

...

딸랑-


김태형
"어, 오셨네요. 안 오시는줄 알고 살짝 걱정했는데."

김여주
"하하, 미안해요. 늦잠자는 바람에. 살짝이 아니라 많이 걱정한 눈치인데요?"


김태형
"들켰네. 오늘은 밖에 나가서 노는거 어때요."

김여주
"알바는 어쩌시고."


김태형
"대타 뛰어준다는 친구가 있어서요."

그 때 옆에 있던 강아지상의 귀여운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박지민
"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김여주
"태형씨 친구분...?"



박지민
"맞아요. 김태형 이래 봬도 꽤 괜찮은 놈이에요. 여주씨 예뻐서 특별히 대타 뛰어주는 거에요~"


김태형
"넘 보지 마, 새꺄."

태형씨가 친구의 머리를 한 대 때리더니 내 어깨를 감싸고 가게를 빠져나왔다.

아,씨... 이러면 내가 설레잖아. 이거 갑자기 뭔 스킨십이야.

김여주
"어... 저기, 이 손 좀."


김태형
"아, 미안해요. 저도 모르게."

태형씨가 급하게 내 어깨에서 손을 내리더니 머쓱한 듯 뒷머리를 긁적였다. 새삼 귀여운 모습에 속으로만 웃기로 하고 시내로 나가기로 하였다.

가는 길에 한 펫샵에 눈길이 가는 나.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가 날 쳐다보고 있었다.

김여주
"와, 미친. 얘 좀 봐요. 너무 귀여운데. 털 복실복실한 거 봐."


김태형
"귀여워요?"

김여주
"당연하죠. 저도 이런 강아지 한 마리 키우고 싶은데. 귀여워서 미칠거 같아요. 오쪼쪼."

그에 태형씨가 피식 웃더니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김태형
"여주씨가 더 귀여워서 강아지는 눈에도 안 들어와요."

'목소리 들으면 다 알아보지 않을까요?' 하는 비슷한 댓글이 몇 개 달려 전체적으로 알립니다.

저는 목소리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살짝 변조 된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춘거에요. 저도 실제로 집전화기로 전화가 와서 가족들과 통화를 하다보면

동생과 제 목소리가 똑같이 들린다고들 해요. 그래서 항상 집전화로 전화를 받으면 제가 누군지 먼저 알리죠. 실제로 저와 동생은 성별도 다르고 목소리도 확연히 다릅니다.

이런 점을 조율해서 "음성이 조금 변할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두 번째로 "여주의 이름이 여주 게임 닉네임에 있잖아" 하는 반응도 많아 또 알릴게요.

여주의 닉네임이 '여주빵실궁뎅이'로 오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자세히 봐주세요. 여"쭈"빵실궁뎅이 입니다.

앞으로 이런 점에 대해 오해 없으시길 바랄게요.

봐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